[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내년 1월1일자로 현행 '그룹' 구조를 '통합법인' 체제로 전환한다. 분산된 전사 역량과 자원을 하나로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개편으로 스마일게이트홀딩스·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스마일게이트알피지 등 핵심 3개 법인이 하나의 회사로 통합된다.
26일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시장 변화와 기술 전환, 유저 트렌드 등 빠르게 변하는 사업 환경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통합법인 체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5월 스마일게이트는 자회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스마게엔터)의 유상감자를 통해 6000억원 규모 자금을 회수하며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이익잉여금이 3조원을 넘어섰다. 자금이 지주사로 집중되자 그룹 차원의 투자 확대 가능성과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에 시장의 관심이 모였고, 업계에서는 자회사 유보자금을 모회사로 끌어올리는 흐름이 단순한 재무조정 이상의 의미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비상장 자회사가 직접 투자하지 않고 모회사가 자금을 정리하는 구조는 그룹 차원의 자산 재배분이나 지배구조 개편의 전 단계로 볼 수 있다"며 "스마게알피지나 스토브 등 주요 자회사 대상의 연쇄 감자나 합병 가능성도 충분히 거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법인 전환 역시 이러한 지배구조 재편 움직임의 연장선에 있으며, 스마일게이트가 5월에 스마게엔터의 자본투자금을 회수한 것도 통합 전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스마일게이트는 통합 이후 의사결정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IP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지원 조직은 고도화된 사업지원 체계로 개편하고, 개발·사업 부문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임직원에게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도전적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성과 창출에 유리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이번 법인 통합으로 명확한 비전과 전략 아래 모든 자원을 한 방향으로 결집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메가밸류를 지속 발굴하고 혁신을 통해 글로벌 IP 명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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