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3분기까지 255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가 1928억원으로 전년보다 23%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취임 1년째를 맞은 김우석 대표가 운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수료 수익을 확대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91억4097만원으로 전년(625억3933만원) 대비 2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56억5553만원으로 전년(772억2840만원)보다 23.9% 늘었다.
삼성운용은 연말까지 연간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까지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미래·KB·한국투자밸류·VIP자산운용에 이어 업계 4~5위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한 계단 향상됐다.
실적 상승의 핵심은 수수료 수익 증가다. 올해 1~9월 영업수익 2742억1296만원 가운데 2550억709만원이 수수료 수익에서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 펀드 운용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받는 비용인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다. 이는 1927억6042만원으로 전체 수수료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수는 1년 만에 22.57%(1573억원→1928억원) 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음으로 자산관리 수수료가 561억145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자산관리 수수료는 고객의 투자자문과 투자일임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투자일임 수수료가 519억7094만원, 투자자문 수수료가 28억9690만원이며, 기타 관련 수익도 12억4669만원이 포함됐다. 이외 집합투자증권 취급 수수료도 1억5452만원 발생했다.
수수료 외에도 증권평가 및 처분 이익으로 68억4173만원이 발생했는데, 이는 펀드 등 운용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생긴 평가이익이 44억8773만원과 실제 매각을 통해 생긴 처분이익이 23억5401만원 합산됐다. 또 이외 ▲파생상품 관련 이익 65억4178만원 ▲이자수익 23억2763만원 ▲외환거래 이익 1억8333만원 등도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3분기 단위로 보면 당기순이익은 275억4816만원, 영업이익은 372억1447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취임한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삼성화재 기획1팀장과 장기보험보상팀장을 거쳐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와 자산운용부문장을 역임했다. 대표직에 오를 당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경쟁력 강화와 수수료 수익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받았다.
그 결과 취임 1년 만에 실적은 약 30% 상승했다. 연초 65조9049억원 수준이던 ETF 순자산총액(AUM)은 10월 기준 100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또 삼성자산운용의 펀드와 투자일임을 합친 AUM도 413조8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4% 확대됐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다양한 부문에서 펀드·일임 관리자산이 증가하며 전년보다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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