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카카오, '다음 검색' 분리…AI 중심 구조 재편 마무리
최령 기자
2025.10.15 08:00:20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검색사업 AXZ로 이관…카톡 '샵검색'도 카나나로 '포털 접점 축소'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5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클라우드 사업 소개. (출처=카카오클라우드 공식홈페이지)

[딜사이트 최령 기자]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 검색사업을 외부 독립법인으로 완전히 이관하며 그룹 내 인공지능(AI) 중심 구조 전환을 마무리 짓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3일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검색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 법인 에이엑스지(AXZ)에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분할합병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이번 결정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하던 기업 간 서비스(B2B) 검색사업이 AXZ로 넘어가면서, 검색 관련 기능이 사실상 한 법인으로 일원화된다.


AXZ는 올해 5월 카카오에서 포털 다음을 담당하던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을 분리해 세운 법인이다. 7월에는 사명을 AXZ로 변경하며 다음뉴스·다음쇼핑·다음검색 등 포털 사업 전반을 넘겨받았다.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검색기술개발과 검색 솔루션 등 B2B 사업까지 흡수하면서 포털 다음의 전권을 쥐게 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검색 조직은 100명대 규모로 알려졌다. 회사는 사업 이전 과정에서 인력 이동을 전적으로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잔류 인원은 일정 기간 AXZ의 검색 기능을 지원하고, 이후 '카카오클라우드' 등 내부 기술사업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more
카카오, '다음' 팔아 AI 강화…계륵 '포털' 정리 다음, 기반 축소된 뒤 늦은 분리…'독자 생존' 시험대 정신아 "스스로 생각·행동, '에이전트 AI' 시대 연다" 카카오톡서 챗GPT 쓴다…카카오, 오픈AI 협력 서비스 공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검색사업부문과 AXZ는 기술 및 서비스에 있어 긴밀한 협력 관계로 이번 분할합병은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며 "임직원의 근무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2023년 포털 다음 사업을 CIC 형태로 분리한 데 이어 올해 외부 독립법인 전환까지 완료하며 조직 단위를 단순화했다. 정신아 대표는 취임 후 '슬림화와 집중'을 핵심 기조로 삼아 지난해 142개였던 계열사를 올해 99개로 줄였고 연말까지 80여개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13일 공개한 주주서한에서 "AI 시대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거버넌스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를 위한 AI'라는 방향 아래 오픈AI와 협력해 '챗GPT 포 카카오'와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통해 5000만 사용자의 일상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AI 중심 전환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입지를 점차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XZ는 향후 AI 검색과 뉴스피드 실험 플랫폼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카오톡 중심의 서비스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시너지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정리 대상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카카오는 올해 안에 카카오톡의 샵(#) 검색 기능을 '다음'에서 AI 에이전트 '카나나' 검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카톡을 통한 다음 포털 유입이 끊기며 2%에 그친 검색 점유율이 더 하락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다만 샵검색은 카카오톡 내 트래픽 유입 경로일 뿐 다음 포털의 점유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지표는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럼에도 카카오톡과 다음 간 연결 고리가 줄어드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사실상 검색 시장 영향력 확대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접점 축소가 향후 매각 가능성을 높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AI 중심의 재편 과정에서 검색을 그룹 핵심축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이 카카오톡과의 연결 고리를 잃게 되면 포털 사업의 독립성은 강화되겠지만 동시에 그룹 내 존재 이유를 스스로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XZ가 AI 실험 플랫폼으로 성과를 입증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는 매각 또는 통합 정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주식회사 엘지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