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후속작으로 'K방산소부장 ETF'를 내놨다. 완성품 중심에서 부품·소재 기업으로 투자 저변을 확장한 아이디어로 K방산 투자 저변 확대에 나선 것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전날 PLUS K방산소부장 ETF를 상장했는데 이 상품은 아크로스(Akros)가 산출한 K방산소부장 지수를 기초지수로 방위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구조다. 총보수는 0.45%로 기존 PLUS K방산ETF와 동일하다.
포트폴리오에서 구동장치 및 유압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인 엠앤씨솔루션(17.92%)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STX엔진(17.63%)과 SNT다이내믹스(16.47%), 퍼스텍(10.53%), 풍산(9.98%), 아이쓰리시스템(8.57%), HD현대인프라코어(7.71%) 순으로 ETF에 편입됐다.
이번 상품은 완성품을 제작하는 대형 방산 기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수주가 소부장 기업으로 이어지는 낙수효과에 주목했다. 단순히 완성품 기업이 아닌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술력 있는 소부장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 PLUS K방산 ETF를 출시하며 방산 테마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해당 ETF는 현대로템과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형 방산주에 투자한다.
올해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방산 수요가 확대되자 PLUS K방산 ETF는 상반기 수익률 157.03%를 기록해 전체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순자산총액(AUM)은 전날 기준 1조2683억 원으로 한화자산운용 상품 중 PLUS 고배당주 ETF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신상을 통해 대기업에 집중됐던 K방산 성장성이 중소·중견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과거 독일산 파워팩 의존으로 수출 제약을 받았던 K2 전차의 부품 국산화가 진행되면서 중동 등 신규 시장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존 PLUS K방산 ETF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대형 방산 기업에 주목했다면, 이번 K방산소부장은 성장의 온기를 나누는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수주 낙수효과와 부품 국산화, 해외 직수출 증가에 더해 수출국 다각화로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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