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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윤해 전무, '시공·안전' 시너지 강화
김정은 기자
2025.09.01 07:00:19
한때 2년 간 사망사고 '0건'…2023년 4명 이후 감소세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6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산업안전 강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으면서, 기업 경영에서 안전은 더 이상 부차적 요소가 아닌 생존과 직결된 전략 과제가 됐다. 특히 건설, 자동차, 제조 등 전 산업에서 CSO(Chief Safety Officer)는 안전 정책 수립부터 현장 관리, 리스크 대응까지 핵심 역할을 맡고 있어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딜사이트에서는 각 기업별로 CSO를 집중 조명하고 그들이 당면한 과제와 향후 전략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한화그룹 본사 전경.(제공=한화그룹)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2021년 말 국내 건설사 중 비교적 이른 시점에 CSO(최고안전책임자) 직을 신설하며 안전 경영 강화에 나섰다. 초대 CSO에는 일반적으로 경영통이나 현장통이 선임되던 다른 건설사와 달리 이례적으로 안전 분야 전문가가 발탁돼 안전 조직과 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2023년 11월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장통' 김윤해 전무가 이어 CSO로 선임되며 안전 컨트롤타워를 재정비했다. 고 전무의 퇴직으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김 전무는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2023년 4명이었던 재해 사망자는 2024년 2명으로 감소했다.


김윤해 한화 건설부문 CSO 프로필.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기자)

'현장통' 김윤해 한화 건설부문 CSO, 안전 컨트롤타워 재정비


한화 건설부문은 2023년 11월 김윤해 전무를 신임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선임했다. 김 전무는 1968년생으로 성균관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2018년 거제리조트 현장소장을 맡으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건축사업본부 건축지원 상무보,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프로젝트 PD를 거쳐 안전환경경영실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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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무는 안전 분야 베테랑 고강석 전무의 뒤를 이어 CSO로 선임됐다. 초대 CSO였던 고 전무는 1995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안전환경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안전환경팀장과 안전환경경영실장을 거쳐 약 28년간 회사의 안전·환경 체계를 총괄했다. 업계에서 보기 드문 안전 분야 전문가였다.


김윤해 전무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통해 체득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전에 구축된 안전관리 체계를 시공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고강석 전무가 임기를 마무리하고 퇴직한 뒤 김윤해 전무로 자연스러운 교체가 이뤄졌다"며 "김 전무는 시공과 안전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안전보건기획 ▲안전보건운영 ▲환경지원 등 3개 팀을 두고 있다. 김 전무는 전략 수립부터 현장 지원까지 안전보건 전반을 총괄하며 각 사업장의 안전관리 계획과 실행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사업장의 노사 대표단과 협력사 실무진으로 구성된 안전보건협의회를 운영해 안전보건 및 현장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사망사고 '제로' 깨진 뒤 시스템 고도화 나선 한화


한화 건설부문은 2019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10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사망사고 0건을 기록하며 무사고를 이어갔다. 하지만 2022년 1명, 2023년 4명, 2024년 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기록 행진이 중단됐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 안전 고도화 기술 도입에 앞장섰다. 2022년부터 고위험 작업을 실시간 관제하는 H-HIMS(Hanwha High-risk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를 운영하며 전국 건설현장의 CCTV 영상을 최대 128개 화면으로 동시 모니터링하고 본사와 현장이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AI 기반 영상 분석을 접목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으로 H-HIMS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안전 신문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디벨롭한 제도다. 특히 다국어 지원, QR코드 신고, 포상 제도를 도입해 외국인 근로자의 참여도 높였다.


사업 난이도가 높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경우에는 현장 내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안전관리를 위해 별도의 건설안전보건센터를 마련했다. 올해 6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현장에는 안전교육장, 안전보건 체험장, 스마트 통합관제실 등을 갖춘 센터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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