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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무역협상 타결…상호관세 25%→15%
전한울 기자
2025.07.31 08:42:26
트럼프, 소셜미디어 통해 합의내용 공개…3500억달러 투자 유치 등 포함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스1)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한미(韓美) 무역협상이 끝내 타결됐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3500억달러(한화 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조건 등으로 상호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10% 포인트 인하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과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며 "내달 1일부터 부과 예정이었던 상호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우리 협상단과 만난 뒤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내용과 관련해 "한국은 미국에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추가로 한국은 1000억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고 큰 액수의 돈을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관련 액수는 이재명 대통령이 2주 내로 미국에 방문한뒤 양자회담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으며 자동차,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미국은 한국에 대한 15% 관세에 합의했으며,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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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 가운데 1500억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 무역협상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기업 총수들은 워싱턴 DC에 방문해 미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하며 지원사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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