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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완판 '더샵 탕정 3차' 리파이낸싱…금융비용 절감
김정은 기자
2025.07.10 08:00:19
유동화증권 발행 규모 200억원→500억원, 금리 7%→4%
이 기사는 2025년 07월 09일 10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산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3차' 위치도.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기자)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3차'가 최근 조기 차환(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분양이 완판되며 사업성이 입증된 만큼, 기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재조달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탕정도시개발은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3차' 사업을 위한 본PF 1700억원을 최근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실행한 기존 PF 대출을 차환한 것으로, 대출 만기와 구조는 유지하면서 금리는 낮아졌다.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3차'는 충남 아산시 매곡리 86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총 116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초 기준 공정률은 16%다.


시행사인 탕정도시개발은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1차부터 3차까지 총 3개 단지를 모두 추진하고 있다. 세 단지를 합치면 35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시공사 측은 해당 단지가 흥행한 배경으로, 신도시 주거 요건을 갖춘 입지와 브랜드 타운 프리미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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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기 리파이낸싱은 금리 인하를 통한 금융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본 PF를 조달할 당시에는 분양 전 단계여서 유동화증권에 연 7% 수준의 비교적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 하지만 이후 금융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분양이 완판되면서 상환 리스크가 크게 낮아졌고, 이번에는 금리가 4%대로 인하됐다.


리파이낸싱은 이번에도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했으며, 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만기는 준공 시점보다 약 1년 늦은 2028년 6월 말로 설정됐다. 해당 증권은 3개월 단위로 총 13회 롤오버되는 구조다. 미래에셋증권은 채무불이행 발생 시 사모사채 인수와 자금 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지난해에는 본 PF 일부 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ABSTB가 발행됐지만, 이번 리파이낸싱에서는 발행 규모가 500억원으로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이 신용보강 규모를 500억원까지 확대한 것은 분양 성과 등을 바탕으로 상환 리스크가 크게 낮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초 미래에셋증권은 해당 증권을 전액 인수한 뒤, 셀다운을 통해 보증 의무를 해소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포스코이앤씨 입장에서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PF 리파이낸싱이 순조롭게 이뤄졌고 충분한 분양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공사 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시공사로서 오는 2029년 5월까지 사용승인을 받아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를 약정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조기 리파이낸싱으로 금리가 개선돼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2027년 10월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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