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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벤처투자…李 특명에 복명복창
김기령 기자
2026.01.22 08:10:16
모태펀드 운용 핵심 '국가전략산업 육성'…중기부 1차 정시 필두 부처별 펀드 등판
이 기사는 2026년 01월 21일 16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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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한국벤처투자(KVIC)가 올해 모태펀드 운용의 핵심 기치로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내걸었다. 이재명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금융위원회 산하에서 구성하면서 모태펀드 운용사로서 존재감이 떨어지는 국면을 타개하려는 포석이 들어간 계획으로 풀이된다. 한벤투는 중기벤처부 산하에 있지만 국민성장펀드와 같이 기존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를 시작으로 바이오와 콘텐츠, 우주항공, 에너지 등 5대 핵심 분야로 체계화해 'ABCDE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 말 공고될 중기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그 첫 단추를 꿸 전망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VIC는 이르면 이달 말 모태펀드(중기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에는 지난해 2차 정시에서 첫 선을 보인 넥스트유니콘프로젝트 펀드가 포함된다.


KVIC는 1차 정시를 시작으로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지원할 ABCDE 펀드를 꾸려나갈 계획이다. 중기부의 AI·딥테크 분야를 시작으로 각 부처의 유사한 전략 산업 펀드들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KVIC는 지난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국가전략산업 전용 펀드 조성을 꼽았다. 일명 ABCDE 펀드로 구체적으로는 ▲AI(인공지능·중기부) ▲Bio(바이오·보건복지부) ▲Contents(콘텐츠·문화체육관광부) ▲Defense(방위산업·우주항공청) ▲Energy(에너지·환경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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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획의 핵심은 지난해 흥행을 거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를 필두로 모태펀드를 국가 전략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는 ABCDE 체계 내에서 AI와 딥테크 분야를 담당하는 핵심 축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는 단순히 펀드 자금만 수혈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투자와 모태펀드가 각각 200억원을 투자하고 기술보증기금이 200억원을 대출해주는 결합 형태의 사업을 진행하는 구조다. 펀드 출범 이후 VC업계와 스타트업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대희 KVIC 대표는 업무보고에서 "기본적으로 중기부가 운용하고 있는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가 대부분의 영역을 포괄한다"며 "각 부처 전용 펀드가 커버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가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형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신규 펀드 조성의 의미보다는 기존 부처별 예산과 사업을 전략 산업이라는 키워드 아래 효율적으로 재배치했다는 의미가 크다. KVIC 관계자는 "업무보고 특성상 디테일한 사업 설명보다는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국가전략산업'이라는 상위 개념으로 묶어 보고한 것"이라며 "이달 말 공고되는 중기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을 시작으로 각 부처의 유사한 전략 산업 펀드들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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