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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장남 우위, '3남' 김동선 자산 8조 계열 지배
이우찬 기자
2026.01.22 09:00:16
'조선·방산' 김동관의 10% 수준, 테크·라이프 독립 경영 시동
이 기사는 2026년 01월 21일 18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 인적분할을 단행하면서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독립경영 수순에 들어갔다. 조선·방산의 형 김동관 부회장과 보험의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의 명확한 사업 영역과 비교하면 조금 동떨어진 '테크'와 '라이프'를 묶어 경영하게 됐다. 이번 분할로 김승연 회장의 명확한 장남 우위 선호가 또다시 드러났다는 평가다. 김동선 부사장이 지배하는 계열사는 김동관 부회장이 지배하는 계열 자산과 비교하면 1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 회장의 세 아들 가운데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삼형제 가운데 여러모로 차기 회장 1순위로 평가돼왔다. 김 회장도 세 아들 가운데 장남에게 더 힘을 실어줬다. 지난해 4월 ㈜한화 지분 증여의 경우도 김동관 부회장 몫이 더 많았다. 세 아들의 공동 기업이었던 한화에너지 지배구조도 최근 이뤄진 지분 매각 이전에 지분율 50%의 김 부회장이 독보적으로 컸다. 김동관 부회장은 부친 김 회장 기대에 부응하며 한화 차기 오너로 손색없는 행보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미 조선업 협력 상징인 마스가 프로젝트 선봉에도 김동관 부회장이 있었다.


김동선 부사장의 경우 김 회장의 기대와 달리 어긋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2017년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세간을 떠들석 하게 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다시 복귀한 전력도 있다. 김동선 부사장이 말썽을 일으킨 것과 달리 김동관 부회장은 이렇다 할 구설에 휘말린 적 없다.


김동선 부사장은 인적분할에서도 김동관 부회장의 존재감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연관성을 크게 찾기 어려운 테크와 라이프 부문을 떼어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뜯어보면 호텔과 백화점 사업 이외에 이렇다 할 캐시카우를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이다. 김동선 부사장이 지배하게 되는 테크·라이프 부문에서 조단위 매출을 기록하는 계열사는 급식기업 아워홈이 유일하다. 아워홈은 지난해 인수한 신생 계열사다. 아워홈마저 없었으면 김동선 부사장의 위상을 더 찾아보기 어려웠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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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설 지주 설립 이후 김동선 부사장이 관리하게 되는 계열사의 경우 자산총계 기준으로 김동관 부회장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라이프 부문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갤러리아, 한화로보틱스 등이 자리한다. 2024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산 2조8278억원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가장 규모가 큰 계열사로 파악됐다.


백화점 사업을 하는 한화갤러리아의 자산은 1조7962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워홈과 한화비전 자산은 각각 1조2503억원, 1조2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화모멘텀 자산은 6427억원, 한화로보틱스는 458억원이었다. 6개 계열사 합산 자산은 7조9615억원이다.


이는 김동관 부회장이 지배하는 계열사와 비교하면 크게 적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조선·방산을 지배하는 김동관 부회장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별도 자산만 24조4889억원에 달했다. 한화오션의 경우 18조972억원이었다. 한화솔루션 자산도 20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이 지배하는 주요 계열사 합산 자산은 약 79조806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동선 부사장의 10배 수준인 셈이다. 


이 같은 자산 배분의 인적분할은 장남 우위의 지배구조 개편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이 이번 인적분할에서도 다시 한 번 장남 김동관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승연 회장이 장남인 김 부회장의 사업이 많이 성장했고 자산도 늘어난 만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막내 김동선 부사장에게 편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계열 분리를 시켜줬다는 시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리조트 등의 자산은 안전 자산에 속하고 로봇이나 TC본더 등 첨산 사업은 향후 미래 성장력이 높다"며 "막내인 김동선 부사장이 부담감을 줄이고 사업을 할 수 있게 아버지인 김승연 회장이 배려를 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다"고 전했다. 


한화그룹 측은 이번 분할에 관해 "각 회사가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경영 전략을 독자적으로 수립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확보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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