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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9천달러 붕괴…국제정세·시장변동 '변수'
전한울 기자
2026.01.21 09:10:40
그린란드 사태부터 기업 미실현 손실까지…위험자산 회피심리↑
(사진=픽사베이)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비트코인이 그린란드 사태 여파 등으로 4%대 급락하며 8만9000달러선에서 밀려났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3% 급락한 8만8336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의 경우 8%대에 육박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추이는 그린란드 사태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상황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그린란드 매입을 반대 중인 나토 8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관세 인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 중인 모양새다.


아울러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기업들의 미실현 손실 역시 투자 심리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가상자산과 관련해 170억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태지가 21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 상황 속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고점 신호을 방증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 부상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라며 "지난해 다양한 차원의 낙관론이 제시된 바 있지만, 당장 글로벌 정세와 시장 추이를 보면 현실성이 일부 떨어지는 희망고문으로 비춰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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