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비트코인이 10개월여 만에 8만달러대가 붕괴됐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비롯해 미국 통화정책 변동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8시15분 기준 7만6950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 대비 1.4%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최고가(12만6211달러) 대비로는 39%나 하락했다. 이날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4.8%나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 같은 동반 하락세는 미국 통화정책 변동 가능성과도 무관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매파적인 성향을 지닌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했다. 실제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워시 후보가 지명되면서 달러 강세가 심화되기도 했다. 이 밖에 중동지역 불확실성 및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장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회피심리는 주요 지표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1일 비트코인 하락세가 본격화되면서 하루에만 2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청산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이 대거 유출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점점 더 커지는 모양새"라며 "자산 신뢰도에 대한 원론적 문제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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