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매출 16% 급등하며 예상치 상회... 쿡 CEO "아이폰 수요 엄청나다"
애플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 급증한 1437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주당 순이익(EPS) 역시 2.8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2.67달러를 웃돌았어요. 이처럼 강력한 실적이 발표되자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3%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아이폰이었습니다.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 17 모델의 판매 호조로 아이폰 매출은 1년 전보다 23%나 급증한 85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어요.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에 대한 수요는 그야말로 엄청났다"고 표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아이폰 판매가 소폭 감소했던 작년 연말 분기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예요.
중국 매출 38% 폭증하며 '기록 경신'...R&D 비용 늘려 AI 투자 가속
특히 중국 시장(대만, 홍콩 포함)에서의 성과가 놀라웠는데요. 이 지역 매출은 38% 급등해 25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쿡 CEO는 "중국 본토에서 아이폰을 교체한 기존 사용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타 브랜드에서 넘어온 신규 고객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중국 내 성과가 "솔직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컸다"며 "제품력이 이를 견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품별로 희비는 다소 엇갈렸지만 애플의 전체 활성 기기 수는 25억대를 돌파하며 서비스 사업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서비스 매출은 14% 성장했으나, 맥과 웨어러블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7%, 2% 감소하며 아쉬움을 남겼어요.
한편, 애플은 이번 분기에만 연구개발(R&D) 비용을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린 108억9000만 집행했는데요. 케반 파레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는 기존 제품 로드맵 투자 외에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AI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29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0.72% 상승한 258.2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4.59%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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