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톡시'가 우크라이나 방한 대표단을 맞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현지 부동산 개발 회장을 초청한 가운데 국내 건설자재 관련 상장사들이 다수 참석해 현지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이톡시는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의회 (URA) 및 법무법인 율촌과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는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UCCI) 내 한국 우크라이나 비지니스 위원회(UKBC) 로만 그레고리쉰 위원장과 UKBC 부회장인 발레리 코데츠키 시티원 그룹 회장을 초청해 이뤄졌다.
로만 그레고리쉰 UKBC 위원장은 전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주정부 부주지사 출신으로 아이톡시 우크라이나 법인장도 겸임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경제부와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한국과의 양자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UKBC'를 공식 협의 창구로 지정했다고 아이톡시는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레리 코데츠키 UKBC 부회장은 우크라이나 현지 5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시티원 그룹을 이끄는 인물이다. 시티원 그룹은 수도 키이우에서 고급 주거타운 6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급부상한 부동산 개발회사 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티원은 수도 키이우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하이앤드 주거타운 '노보페체르스키 립키(한국판 타워팰리스)'를 지어 최근 키이우에서 가장 성공한 부동산 개발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8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고층 아파트 3800세대와 지하철, 학교, 병원들이 단지 내에 위치해 정관계 인사들과 부유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티원 그룹과 아이톡시는 현지 합작법인(JV)을 만들어 판유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판유리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유리판으로 2차 가공을 통해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내외장재로 널리 활용된다. 아이톡시는 지난달 시티원 그룹과 판유리 생산공장 BFG(Berazan Float Glass) 합작투자 조인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건사업 협의회 회원사인 경동나비엔, 광림, 조광페인트, 파라텍, 현대에버다임 등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주로 특장차, 페인트, 주방시설, 소방설비 등 건축자재와 관련한 상장사들이다. 현지 인프라 재건이 급선무인 만큼 건축자재와 건설장비의 현지 수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레고리쉰 UKBC 위원장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피해 복구 및 효과적인 재건사업을 위해 UKBC가 한국 기업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와 대정부 컨설팅, 현지 파트너 소개 등을 통해 한국-우크라이나 경제협력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는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만남이 아닌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구조적 진입을 위한 실행의 연장선"이라며 "아이톡시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전략적 협력 플랫폼을 통해 공동 진출을 구체화하고 실제 매출과 현지 투자로 연결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