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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세 번째 상장 주관사 교체…'불만 폭증'
김호연 기자
2025.05.23 08:10:18
신뢰도 하락에 IPO 표류 우려…NH투자證 행보 '예의주시'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1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는 케이뱅크가 '주관사 교체' 카드를 꺼내자 증권사들이 공공연하게 불만은 표출하고 있다. 증시 상장이 무산된 책임을 빈번한 주관사 교체를 통해 증권사에 전가하고 있어서다. 주요 증권사들은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수령했지만 '관심 없다', '상식을 벗어난 행동' 등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9일 주요 증권사에 RFP를 발송하고 상장주관사 재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2021년 9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IPO 출사표를 던진 케이뱅크가 주관사 선정을 위해 RFP를 배포한 것은 이번에 세 번째다.


첫 번째 공동대표주관사로 합류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등이다. 세 곳이 공동대표주관을 맡았고 삼성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하지만 금리 상승으로 공모주 시장이 냉각되며 공모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접었다.


지난해 10월 두 번째 도전을 앞두고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엘엘씨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인수자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선정했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증 상장을 본격화했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며 상장을 철회했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두 번의 실패 후 케이뱅크는 세 번째 상장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상장 주관사 교체를 위해 RFP 배포에 나선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RFP 배포를 두고 증권업계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점이다. 주관사 교체를 반복하는 케이뱅크가 상장 실패를 거듭한 책임을 주관사단에 전가하고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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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RFP를 수령했다고 답변한 일부 증권사 관계자들은 케이뱅크의 주관사 교체가 이례적인 것을 떠나 상도에 어긋난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상장 성패에 주관사의 역할도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투자자는 기업 본연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결정한다"며 "케이뱅크처럼 대어급 공모주가 상장에 도전할 때마다 주관사단을 교체하는 행보를 보이는 건 이유를 막론하고 기업의 신뢰성 훼손과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케이뱅크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2회 연속 공동대표주관사 지위를 유지 중인 NH투자증권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두 번의 상장 도전에서 미끄러진 만큼 주관사단에 잔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그테이블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디엔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어급 공모주의 상장이 연거푸 무산되면서 증권사 간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 주관사 재선정이 달갑지 않지만 올해 대어급 딜의 희소성이 커진 만큼 제안서 보이콧의 실현 가능성은 작다고 봐야 한다"며 "증권사들도 저마다 물밑에서 제안서 접수 검토를 저울질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상장에 도전하는 케이뱅크는 과거 기업가치를 7조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낮춘 바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영업수익 2910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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