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강충경 프롬바이오 기타비상무이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바이오산업 등의 육성에 대한 실질적 정책 추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강 이사는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 산하 민생살리기본부 부본부장과 후보 직속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글로벌통상·안보위기극복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
강 이사가 합류한 민생살리기본부는 이재명 후보 직속의 중앙선대위 조직 내 실질적 민생 회복과 서민 경제 살리기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전략 본부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자산 약자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 과제를 총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직도상 본부장은 후보 직속으로 배치되며 '빛의혁명 시민본부', '원내대책본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실' 등과 함께 선대위의 중추적 정책 실행부서로 알려졌다.
강 이사는 향후 부본부장으로서 중소기업 및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특히 자생력 있는 기술 중심 기업들의 스케일업, 고용 창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정책적 기반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강 이사는 서울시 코로나19 방역물품대책본부 자문단장을 역임하며 방역 물류 체계 수립과 정책 조정에서 뛰어난 실행력을 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세계 최초로 내성을 유발하지 않는 펩타이드 항생제를 미국 기업과 공동 개발해 미국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외 바이오산업 전반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연구개발(R&D)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강 이사는 올 3월 프롬바이오 이사회에 합류했다. 앞서 올 1월 프롬바이오가 강 이사가 대표로 있는 펩스젠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영향이다. 해당 계약으로 프롬바이오는 펩스젠 3대 주주(지분율 10.4%)에 올랐다. 이후 3월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강 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강 이사는 풀무원 연구소장, 삼양제넥스 바이오사업 팀장, 호서대 나노바이오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펩스젠은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에서 핵심적 기술인 뇌혈관장벽(BBB) 등 세포 투과 펩타이드를 비롯 아토피, 탈모 완화 등 피부 치료 펩타이드, 슈퍼 박테리아 치료용 항균 펩타이드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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