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막스(WEMIX) 투자자들이 '플레이 브릿지 볼트 해킹 사고' 집회 및 시위를 열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위믹스 가격 하락과 해킹 사건, 약속 불이행 등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투명한 공시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13일 위메이드의 가상화 위믹스(WEMIX) 투자자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메이드 타워 앞에서 집회 및 시위를 열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위믹스 코인 해킹건과 관련해 ▲박관호 대표 109억원 매수내역 공개 ▲분기별 위믹스홀더 간담회 시행 ▲투자수익 배치번 실시 ▲해킹 공시 지연 이유 해명 등을 요구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달 28일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 '플레이 브릿지'에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인해 위믹스 코인 865만4860개가 비정상 출금 됐다고 밝혔다. 위믹스팀은 공격 사실을 인지한 즉시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대응했으나 탈취된 가상자산 대부분은 거래소에서 매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이 전해지자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닥사) 회원사 거래소들은 4일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번 해킹 사안과 관련해 대응방안 및 위메이드가 약속한 배치 번(Batch Burn, 투자수익 환원)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4년 위믹스 재단의 투자 수입 일부를 커뮤니티와 시장에 환원하는 것을 목적로 배치 번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지난해 브리오슈 하드포크 및 위믹스 페이 도입 등으로 인해 기존 위믹스 번(Burn)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매출의 일부를 재원으로 활용해 바이백(Buyback)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 6일 탈취된 위믹스는 우선적으로 재단 보유 수량으로 복구하고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브릿지 볼트의 복구뿐 아니라 시장 영향을 해소하기 위한 위믹스 코인 시장 매수(바이백)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바이백 수량과 진행 시점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위믹스 팀은 오는 21일까지 전체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집회에 나선 투자자들은 "우리는 생업을 잠시 접고 전국 각지에서 이곳에 모였다"며 "위믹스를 믿고 장기 투자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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