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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100억 전환청구권 행사 주목…오버행 촉각
권녕찬 기자
2024.12.10 07:10:26
전체 발행 주식 8.1%…주가 높아 물량 출회 가능성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6일 10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우리기술'이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에 직면했다. 14회차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기간이 도래하면서 700만주가 넘는 주식의 상장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전환가액이 주가보다 낮아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어계측 전문회사 우리기술의 제14회차 CB 전환청구가능기간이 도래한다. 앞서 우리기술은 지난해 12월 100억원 규모의 제14회차 CB를 발행했다. 전환청구 가능기간은 2024년 12월 7일부터다. 전환가능 주식 수는 741만2898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8.1% 수준이다. 전환가액은 1349원이다.


발행 대상자는 ▲아트만프로젝트메자닌일반사모투자신탁제3호(65억원) ▲신한TheCredit1일반사모혼합자산투자신탁(35억원) 등 2곳이다. 펀드 신탁업자인 한국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이 신탁업자(수탁자) 지위에서 해당 CB를 각각 담았다. 


전환 가능성은 커 보인다. 우리기술의 5일 종가는 1912원이다. 현 주가가 전환가액 보다 높은데다 표면이자율도 0%인 만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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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만주가 시장에 출회할 경우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주식의 8% 수준이어서 폭탄급 물량은 아니지만 전환시 주가 하방 압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최근 주가가 급락한 것은 다소 악재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탓에 우리기술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1월 2300원대였던 주가는 3일 이후 1900원대로 17%가량 하락했다. 


콜옵션(매도청구권) 기간도 전환청구기간과 같은 날 도래한다. 오는 7일부터 우리기술의 콜옵션 청구도 가능한 셈이다. 다만 사모펀드 특성상 차익 실현 목적이 뚜렷하고 우리기술을 둘러싼 별다른 경영권 이슈가 없는 상태인 만큼 우리기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CB 투자자들이 전환 청구에 나서면 우리기술은 자본 확충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3분기 기준 우리기술의 부채비율은 123.8%다. 자기자본 비율은 44.7%, 순차입금비율은 45.7%다.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우리기술은 원자력발전 계측 등의 제어설비를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다. 3분기 누적 매출(연결)은 454억원, 영업손실 32억원, 당기순손실 19억원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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