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대지지분 등 법적 분쟁도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압구정3구역은 올해 최대규모 도시정비 사업지로 사업비만 5조원대에 이른다.
안중근 압구정3구역 조합장은 23일 현장설명회 후 딜사이트와 만나 "현재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대지지분 관련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사업 추진에 지장없이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조합장은 "과거 공부 정리가 미흡해 분양 당시 시공사의 오기로 서울시와 공공 명의 지분을 정리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현재 점유취득시효 소송을 진행 중인데 통상 승소 확률이 높아 걱정없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압구정3구역은 1970년대 개발 당시 대지지분 정리가 미흡해 소유권 분쟁을 겪고 있다. 시가 2조6000억원 규모 지분이 서울시와 현대건설 명의로 등기돼 일부 필지의 대지지분 총합이 100%를 초과하는 비정상적 상태에 이르렀다.
압구정3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611 일대 1358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최고 높이 65층, 30개동, 5175가구 규모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합 예정 공사비 5조5610억원으로 올해 가장 큰 도시정비사업으로 꼽힌다.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현장설명회에서는 시공사의 창의적인 기획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공사의 컴소시엄 입찰을 제한했고, 책임준공확약서도 받지 않기로 했다. 책임준공확약서는 정해진 기간 내 공사를 완료하고 사용승인까지 책임지는 보증서다.
안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에 있어서는 창의적인 기획과 설계를 중심으로 최대한 다양한 시공사의 제안서를 평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조합이 제안서를 먼저 제공하지 않은 채로 시공사로부터 자유롭게 제안서를 받은 뒤 서울시의 인허가 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채택키로 했다"고 말했다.
압구정3구역은 ▲ 4월10일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 ▲5월 9·16·25일 합동 홍보 설명회 ▲ 5월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 순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입찰 보증금은 현금 1000억원, 이행보증보험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이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 현대건설 ▲ DL건설 ▲ 포스코이앤씨 ▲ 롯데건설 ▲ SK에코플랜트 ▲ HDC현대산업개발 ▲ 금호건설 ▲ 제일건설 ▲ 대방건설 등 총 9개 건설사와 현대건설 파트너이자 글로벌 건축설계사무소 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시공권 입찰을 공식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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