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한화생명이 제도강화와 금리인하 여파에도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 목표치를 이전과 동일한 175%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올해 배당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배당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박수원 한화생명 리스크관리팀장은 13일 2024년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말 연말 킥스비율 가이던스도 당초와 동일하게 175% 이상 유지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감독당국의 무저해지상품 기준강화 영향으로 올해 말 킥스비율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며 "4분기에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대 및 보험리스크, 투자리스크 축소 방안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석현 전략기획부문장(전무) 역시 "금융당국의 추가적인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철저한 분석과 경영을 통해 보유계약 CSM 및 킥스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밝힌 주주가치 제고 방침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배당가능이익 확보를 위한 행보를 지속 중이라는 입장이다. 임 전무는 "현재 제도강화와 해약환급금 준비금 등으로 배당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 개선과 일시적 손익 상계 극대화를 통한 배당가능이익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희 재정팀장은 "현재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개선 관련해 제도완화를 요청하고 있다"며 "미실현손익 상계 허용과 관련해서도 유권해석 진행 등 배당가능이익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100% 지분을 인수한 한화저축은행과 관련해서는 한화생명 중심의 금융계열사 재편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송연홍 경영기획팀장은 "디지털 기반 리테일금융사업 확대를 통해 한화저축은행의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한화생명의 재무 성과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한화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건전성 영향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박수원 리스크관리팀장은 "킥스비율이 약 1%포인트 내외 하락이 예상된다"며 "이는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한화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금융계열사 개편을 위한 전반적인 작업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당장은 추가적인 계열사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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