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한국모태펀드가 10월 수시출자사업의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지원서를 접수한 28개 투자조합 중 10개 조합을 추려냈다. 최종 선정할 투자조합은 현장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12일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KIVC)는 '한국모태펀드(중기부 소관) 2024년 10월 수시 출자사업'에 지원한 28개 투자조합에 대한 서류심사를 마무리했다. 지원한 조합 중 10개 조합을 추려내 숏리스트로 선정했고 연내 현장실사와 제안서 PT를 통해 4개 조합을 최종 선정한다.
숏리스트 선정으로 추려진 결성예정액은 1202억원이다. 출자요청액은 540억원이다. 분야별로 청년창업분야는 180억원, 스타트업코리아 초격차분야는 75억원, 인구활력 분야는 285억원의 출자요청이 몰렸다.
청년창업분야엔 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 엘앤에스벤처캐피탈, 티인베스트먼트·한국과학기술지주(공동운용사, Co-GP) 등 3개 운용사의 투자조합이 숏리스트에 들어갔다. 스타트업코리아(초격차) 분야엔 안다아시아벤처스와 센틱스벤처스가 Co-GP로 단독 선정되며 출자 확정을 앞두고 있다. 인구활력 분야에선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로간벤처스 ▲에이치지이니셔티브·엠와이소셜컴퍼니(Co-GP) ▲연세대학교기술지주 ▲케이앤투자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등이 운용하는 투자조합 6개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출자사업은 모태펀드가 총 4개 조합에 230억원을 출자해 5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 운용하는 게 목표다. 결성액 대비 모태펀드 출자비율은 청년창업분야가 60%, 스타트업코리아 초격차분야와 인구활력분야가 각각 70%다. 두 분야는 모태펀드가 결성액의 30%, 47.5%를 각각 부담하고 나머지를 두원중공업(스타트업코리아)과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자금으로 채운다.
업무집행조합원의무지출비율은 전체 결성액의 1% 이상이며 투자기간은 4년 이내, 존속기간은 5년 이상이다. 출자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조합 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투자조합의 기준수익률은 스타트업코리아 초격차분야와 청년창업분야의 경우 IRR 5% 이상, 인구활력 분야는 3% 이상이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의 20% 이내를 성과보수로 챙길 수 있다. 관리보수를 결정하는 결성 규모별 적용요율은 300억원 이하의 경우 2.5%, 300억원 초과 600억원 이하 2.3% 이하, 600억원을 초과하면 2.1%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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