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문화산업에 적용하는 첨단 기술 육성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16일 모태펀드 12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문화계정 신기술 분야에 투자할 펀드 1곳을 선정해 200억원을 출자한다. 선정된 펀드는 최대 6개월 내로 출자액을 포함, 최소 334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접수기한은 내달 16일 오후 2시까지다.

이번 출자사업은 문화산업과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신기술의 범위는 ▲인공지능(AI) ▲3D프린팅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아우른다. 피투자기업은 신기술을 보유하거나 신기술이 융합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중소‧벤처기업으로 한정한다.

프로젝트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순제작비의 15% 이상을 신기술에 사용하거나, 신기술 관련 기업이 지분 참여하는 경우에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선정 펀드는 피투자기업 혹은 프로젝트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성과보수 지급 기준수익률(IRR)은 3.5%이며 관리보수율은 출자금 총액에 따라 600억원 이하일 경우 2.3% 초과 시 2.1%를 적용한다. 성과보수와 관리보수를 연동할 수 있다. 관리보수율 0.1%를 하향해 성과보수 지급률을 2% 상향하는 방식으로 성과보수율을 최대 10% 상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