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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사장 후보 유찬형 경찰조사…강호동 측근
배지원 기자
2026.02.26 07:30:18
농협 강호동 회장 1억 수수혐의 관련…2024년 NH증권 사장 내정 금감원 지적 낙마
이 기사는 2026년 02월 25일 10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제공=농협중앙회)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에 대해 경찰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1억원 현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달자 A씨를 직접 만난 정황을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찬형 전 부회장은 2024년 NH투자증권 사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던 인물이지만 금융감독원이 부적격을 지적해 낙마한 인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유 전 부회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강호동 회장이 A씨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두 차례에 걸쳐 전달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관련 참고인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유 전 부회장에게 제기된 핵심 혐의점은 사건의 전달자로 지목된 A씨와의 접촉 경위다. 복수의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유 전 부회장은 최근 A씨를 별도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만남이 단순한 사적 접촉인지, 사건과 관련한 진술 조율 또는 무마 시도 였는 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유 전 부회장은 당초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이후 개인적인 안부 차원의 만남이었다는 취지로 해명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진술이 번복되면서 의혹이 더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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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자금 전달 경로와 함께 유 전 부회장의 역할이 단순 접촉에 그쳤는지,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건의 실체에 따라 유 전 부회장의 법적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유 전 부회장은 강호동 회장의 추천으로 2024년 NH투자증권 대표로 내정됐던 인물이다. 당시 금융감독원이 증권업 전문성과 지배구조 적정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선임 절차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대표 취임은 무산됐다.


이번 경찰 조사는 과거 인사 논란과 분리해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전 부회장이 강호동 중앙회장과 끈끈한 관계로 알려진 인물인 만큼, 단순 접촉을 넘어 비위에 실제로 가담 했는 지가 수사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사건의 전달자로 지목된 인물과의 만남이 확인된 이상,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 범위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자금 흐름을 종합해 사실관계를 정밀하게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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