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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사이언티픽, 넷크루즈 합병 나선 까닭
박준우 기자
2024.11.07 08:00:23
관제 사업 경험 필요성 존재…"IT기업 추가 인수 가능성 있어"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6일 0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티사이언티픽'이 IT기업 넷크루즈를 흡수합병한다. 아이티노매즈에 이어 두 번째 합병이다. 사업 경쟁력 향상을 통해 IT 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사이언티픽은 최근 넷크루즈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이 완료되고 나면 넷크루즈는 해산한다. 합병기일은 12월24일이다.


이번 넷크루즈 합병은 IT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두 번째 합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분석이다. 티사이언티픽이 추진하는 정보기술 아웃소싱(ITO) 부문의 관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레퍼런스를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티사이언티픽은 넷크루즈가 보유한 '인프라아이' 솔루션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 인프라아이는 공공기관을 관제하는 데 특화된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알림을 띄워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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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사이언티픽 관계자는 "관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은 '어느 기업에 팔아봤냐'는 것"이라며 "넷크루즈의 공공기관 대상 관제 솔루션 프로그램 추진 경험이 자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병은 IT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를 공고히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모바일쿠폰과 IT사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합병 이후부터는 IT 사업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괜찮은 IT 기업이 매물로 나온다면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티사이언티픽은 이번 IT 사업을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티사이언티픽의 영업이익률은 2%에 불과해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욱이 한빗코코리아를 통해 가상자산 원화거래소 사업을 영위하려던 계획이 최근 무산됨에 따라 IT 사업 중요도가 더욱 커졌단 분석이다.


앞서 티사이언티픽은 2022년 5월 한빗코코리아(전 플루토스디에스) 지분 68.62%를 342억원에 인수하며 가상자산 원화거래소 사업에 도전했다. 이후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얻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이력 등을 이유로 금융위가 한빗코코리아의 원화거래소 전환을 거부, 결국 사업은 무산됐다.


한빗코코리아는 지난 5월 코인마켓거래소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현재 티사이언티픽은 원화거래소로의 전환이 무산된 데 대한 책임을 묻고자 한빗코코리아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다만, 한빗코코리아는 서비스를 종료했을 뿐 폐업 단계까진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티사이언티픽이 아직 원화거래소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티사이언티픽 관계자는 "원화거래소 사업 지속 여부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며 "현재 시점에서 원화거래소 사업 관련해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없고, 당장은 IT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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