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BNK금융지주가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위해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기존 목표 13.5%보다 다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31일 2024년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과 함께 하반기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CFO)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약 165만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중간배당 및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반기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금배당의 지속적 증대 및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BNK금융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위해 현재 목표로 삼은 CET1비율을 단기적으로 하향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2년 전 BNK금융지주 이사회에서 향후 주주환원 방향에 대해 CET1비율 13.5%, 총주주환원율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며 "다만 이는 장기적인 관점이기 때문에 중간 단계의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BNK금융의 CET1비율이 3월말 12.00%, 6월말 12.16%로 이제 12%를 넘어선 단계이기 때문에 목표치인 13.5%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장기 목표보다 단기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한 뒤 최종적으로 CET1비율 13.5%까지 단계적 성장을 하겠다는 의도다.
권 부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관련해 이사회에서 CET1비율을 13.5%보다 낮추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현재 CET1비율이 12%를 넘어섰는데 이 수치가 안정적으로 이어진다면 시중은행이 주주환원을 위해 설정한 목표 CET1비율(13%)보다는 조금 낮게 설정하는 것도 무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비중은 기본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명확히 설정한 뒤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다만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더 활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10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분기배당 가능성도 밝혔다. 권 부사장은 "내년 주주총회 결의 후 분기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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