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당금 여파' BNK투자證, 3Q 수익성 악화
순손실 37억, 전년比 19.7%…부진 확대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BNK투자증권이 대손충당금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30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36억원) 대비 적자폭이 23.0% 늘었다. 순손실 역시 37억원으로 전년동기(31억원) 대비 19.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58억원으로 전년동기(1836억원) 대비 61.1%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흑자기조는 유지 중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3% 줄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도 78.9% 줄어든 3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액은 같은 기간 26.4% 증가한 8676억원으로 집계됐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부진한 수익성은 직전 적립한 충당금 여파가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6월 말 기준 사모사채 투자 잔액 2784억원 중 75.7%에 달하는 2109억원을 고정이하자산으로 분류했다. 이로 인해 적립한 대손충당금 규모만 114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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