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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나선 BNK금융, 수익성 '고삐' 죈다
이성희 기자
2024.10.30 17:41:27
최근 5년 평균 PBR 0.25배…2027년까지 ROE 10% 목표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 전경(제공=BNK금융)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BNK금융그룹이 발표한 밸류업 계획의 핵심은 '수익성'이다. 자산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저평가받는 가장 큰 원인이 결국 저조한 수익성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는 게 BNK금융의 가장 큰 숙제이자 목표로 풀이된다. 


BNK금융은 30일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 통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현금배당의 점진적 성장은 물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을 최대한 늘려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보통주자본(CET1)비율 12.5% ▲RWA(위험가중자산) 연 4% 이내 등의 실행지표를 세웠다.


BNK금융의 경우 지난 5년간 평균 PBR이 0.25배 수준으로 유의한 변동없이 낮은 PBR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 금융사 대비 낮은 ROE(자기자본이익률)와 PER(주가수익비율)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BNK금융의 ROE는 3분기 개별 기준 8.97%로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방은행지주 중 JB금융이 14.7%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5%포인트(p) 이상 큰 격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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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은 급격한 외형 성장 대비 낮은 수익성을 저평가의 근본적 요인으로 판단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자산은 105조원에서 146조원으로 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600억원에서 6400억원으로 14% 증가에 그쳤다. 반면 시가총액은 2조5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BNK금융 관계자는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을 고려한 성장의 질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수익성이 시장 요구수익률을 하회하는 구간에서는 자산 성장을 절제하고 수익성 제고를 우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ROE가 COE(자기자본비용)를 하회하는 상황에서 자산성장이 기업가치를 제고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지표를 ROE로 설정했다. 2027년까지 ROE 10% 이상 수준을 조속히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5%를 목표로 설정했다. 최소 12.0%를 유지해도 되지만 거시경제 환경 및 규제변화에 대응하고, 전략적 유연성 및 배당여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 자본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절제하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목표 CET1비율 이상의 범위에서 RWA성장률을 4% 이내로 관리하면 총주주환원율도 50%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주가 저평가 구간(PBR 1배 미만)에서는 현금배당을 점진적으로 성장하면서도 자사주 매입 소각 비중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췄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CFO)은 "ROE 10%는 3년의 중기목표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벽돌을 쌓는 것처럼 혁신하고 비용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환원정책의 큰 골격은 주당배당금(DPS)의 안정적인 성장이기 때문에 분기균등배당을 추구하는 것이 맞다"며 "현금배당을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면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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