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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통신·보안 투자 증가에 '역주행'
전한울 기자
2024.02.07 16:38:36
이동통신·데이터센터 질적 성장…올해 AI·DX 역량 결집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무선사업의 질적 성장에도 통신품질·보안 투자 증가에 영업이익이 1조원대 아래로 감소했다. [사진=LG유플러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무선사업의 질적 성장에도 통신품질·사이버보안 투자 증가에 영업이익이 1조원대 아래로 감소했다. 이에 올해는 인공지능(AI)·디지털혁신(DX) 역량을 강화해 수익 개선 원년을 만드는 걸 목표로 삼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14조3726억원의 매출과 99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금액이다. 


외형 성장은 5G 서비스 등 이동통신 및 알뜰폰 사업이 성장한 결과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와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등 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도 한몫 거들었다. 


실제 5G 가입 회선은 전년도에 비해 약 16.2% 늘어난 704만개를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4.3%로 전년 대비 10%p 이상 상승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7057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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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영업이익의 경우 통신품질 및 사이버보안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연간 설비투자(CAPEX)만 봐도 2조5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어났다. 


이에 LG 유플러스는 올해 AI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구조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통신·플랫폼·금융·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을 개발하고 AI 사업 중추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B2C·B2B 부문을 아우르는 DX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효율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외 통신 사업에서는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익시젠'을 자사 서비스에 탑재해 챗봇의 진화 형태인 '챗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이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디지털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신성장 동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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