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MBK "공개매수로 기업가치 회복"
민승기 기자
2023.12.06 06:00:23
"조현범 회장측, 사법리스크로 공개매수 적극 대응 어려워"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5일 15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한국타이어)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대주주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이번 공개매수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MBK파트너스는 5일 딜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공개매수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지난 1년 간 경험한 주가 부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주주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MBK는 이번 공개매수가 단순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MBK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차녀 조희원 씨의 백기사로 나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이사 선임 등의 권한을 모두 확보한 MBK가 경영권을 확보해 사법 리스크로 무너진 기업 지배구조와 가치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MBK 관계자는 "공개매수 신고서를 잘 살펴보면 알겠지만 조 고문 측은 공개매수 성공 이후에도 백의종군을 하며 정상화를 돕는 역할"이라며 "공개매수에 성공해 50% 이상의 의결권을 확보하더라도 이들이 전면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현범 회장과 싸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배구조와 가치를 개선하겠다는 것에 좀 더 공감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more
hy 지분매입 논란…남몰래 웃는 MBK 한국앤컴퍼니 인수 나선 MBK, 노림수는? 주가 고공행진…맥 빠진 공개매수 hy 지분 매입, 조현범 회장에 득(?)

'경쟁자가 있는 상황에서 공개매수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조 회장은 사법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장내 매수 등 공개매수에 대항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SM엔터테이먼트 인수 경쟁을 벌이던 카카오 사례를 들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이먼트 지분매입에 나섰다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사법리스크가 있는 조 회장 입장에선 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MBK측의 주장이다.


조 회장이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42.03%) 중 절반 이상(지분율 25.51%)이 담보로 잡혀있어 실제 동원할 수 있는 자금력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MBK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을 이미 넘어섰다는 지적에 대해선 "오늘은 첫 날인데다가 MBK의 이름값이 기대에 반영된 것 같다"며 "공개매수 기간 내 제 가격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2만원이 넘었던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최근 1년간 1만원대로 주저앉았다"며 "주주들도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지 못하면 (주가가 낮았던 과거로) 회귀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주식담보계약 내용. (2023년 11월22일 기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업종별 ECM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