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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에 안동소주까지...영역확장 왜?
이수빈 기자
2023.09.19 08:09:04
④국내 주류 수요 '프리미엄화' 영향…"포트폴리오 확대 속도 높여야"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5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덕혼 나파 밸리 멀롯 (출처=나라셀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나라셀라가 위스키, 꼬냑은 물론 전통주 직접 생산에도 나서는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와인 수요가 프리미엄 제품 또는 위스키, 데낄라 등 다른 주류로 옮겨가고 있는 까닭이다. 시장에선 신세계L&B 등 다른 주류 업체들 역시 제품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나라셀라가 보다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늘릴 필요가 있단 입장을 견지 중이다. 


나라셀라는 지난 5월 전통주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8년까지 경북 안동에 300억원을 투자해 안동소주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단 것이다. 직접 생산은 물론 향후에는 보유 와이너리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도 계획 중이다. 


나라셀라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건 지난해부터 국내 와인 수요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와인 수입액은 5억8136만 달러(약 7708억원)로 전년 대비 3.9% 늘어난 반면 수입량은 7만1020톤으로 전년 대비 7.3% 줄었다.


엔데믹에 따라 '홈술' 트렌드가 주춤하면서 전체적인 와인 소비량은 줄었지만 대신 프리미엄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단 의미다. 이 때문에 나라셀라도 '프리미엄 주류' 확장에 힘을 쏟게 된 것이다. 국내 주류업체들이 '원소주', '독도소주' 등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와 제로 슈거(무당), 논알콜 제품 등으로 맥주·소주를 다양화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영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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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와인 외 위스키, 데낄라, 럼 등 다른 주류의 수요가 높아진 것 역시 나라셀라의 포트폴리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지난해 국내 위스키 수입액은 2억6303만 달러(약 3487억원), 수입량은 2704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9%, 72.6% 증가한 상태다. 이에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와인에서 위스키, 꼬냑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중장기적으론 증류주까지 카테고리를 넓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시장에선 나라셀라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확대로 빠르게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단 입장을 견지 중이다. 나라셀라는 지난 6월 상장 직후 1만2382원의 주가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6270원(종가 기준)으로 반토막 난 상황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와인 수입사 대부분이 포트폴리오 확대에 한창"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나라셀라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사업 다각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세계 L&B처럼 자본력이 있는 업체를 뛰어넘기 위해선 차별화된 성장 동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나라셀라 관계자는 "증류주, 발포주 등 제한을 두지 않고 포트폴리오 확대를 고민 중"이라며 "다만 안동소주 외에는 아직 제품 확대에 대해 구체화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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