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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양지파인, 이도균 효자역 톡톡
최보람 기자
2023.06.13 07:57:55
③삼촌서 유진그룹 거친 골프장·리조트, 100억 흑자기업 우뚝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9일 17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부실기업 꼬리표를 달고 다닌 미래개발(舊 파인리조트)가 네 번째 주인인 이도균 무림SP 사장 체제에선 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떠오르는 등 효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2014년 참사 이후 줄어든 단체관광수요로 인해 회생절차를 밟기도 했지만 현재 골프장사업 호조 등으로 100억원대 이익을 기대할 만한 회사로 탈바꿈한 까닭이다.


미래개발은 1971년 설립된 곳으로 경기도 용인과 강원도 강릉에 각각 양지파인·설악파인리조트를 운영하는 레저기업이다. 이중 양지파인은 리조트 외에 스키장(양지파인 스키밸리)과 골프장(양지파인CC)사업 등도 전개하고 있다.


이 기업은 최근 들어 수차례 주인이 바뀐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무림그룹만 두 차례 등장해 재계의 시선을 끌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양지파인CC. (사진=미래개발 홈페이지 캡처)

미래개발은 앞서 무림그룹 창업주 故이무일 회장의 5남인 이동훈 전 파인리조트 회장 등이 1985년 인수했다. 표면상으론 무림그룹사긴 했지만 창업주가 1989년 타계한 후 그룹 경영을 둘째 형인 이동욱 회장이 이어간 만큼 사실상 이동훈 전 회장의 개인회사 격으로 운영돼 왔다. 이 전 회장은 2001년에는 삼성물산으로부터 설악 연수원(설악파인리조트)을 인수하는 등 리조트사업 확대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2014년 참사로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2016년에는 106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냈고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밟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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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주인은 기업회생 기간 나타난 유진PE였다. 유진그룹이 경기도 포천에 골프장 푸른솔CC를 보유한 만큼 레저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겠단 차원이었다. 이 행보는 곧장 성공적인 M&A 사례로 꼽히게 됐다. 적을 옮긴 직후 양지파인CC가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하면서 마진이 확대된 것. 이 덕분에 미래개발은 2019년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레저업계 한 관계자는 "회원제 시절 양지파인CC는 회원 대상 그린피가 저렴하다 보니 매출 확대에 애를 먹었다"며 "회생절차를 밟으면서 채무인 회원권이 없어졌고 대중제로의 전환을 계기로 요금정상화 효과가 나며 실적이 반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개발은 당시 흑자전환 외에도 또 다시 주인이 바뀌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실화를 이유로 미래개발을 포기한 무림그룹이 2019년 이곳을 재인수한 것이다. 다만 당시 M&A는 이동욱 회장의 장남 이도균 무림그룹사장이 무림P&P와 무림파워텍, 무림로지텍, 무림캐피탈을 동원해 인수한 터라 이동욱 일가가 실질 운영주체가 됐다.


재편입 이후 미래개발은 무림그룹의 이익 증대에 적잖은 몫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리조트업계가 부진했음에도 반사이익을 누린 양지파인CC 덕을 톡톡히 본 결과다. 이에 미래개발의 영업이익은 2021년 91억원, 지난해는 147억원까지 증가하며 기존 그룹 주력사인 무림페이퍼(111억원)를 제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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