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하나투어가 지난해 여행 심리 위축에도 수익성 높은 '중고가 패키지' 판매 비중 확대에 힘입어 창사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869억원, 영업이익 57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2% 감소한 47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률도 9.8%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4분기 관계기업 ㈜꿈의 187억원 규모의 충당부채와 하나투어재팬 노후 호텔 철거비용 36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항공기 사고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여행 심리가 위축되는 위기를 겪었지만, 체질 개선을 통해 이를 극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지난해 전체 거래액(GMV) 중 중고가 패키지 비중은 51%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여 사입 비용 등 비용 효율화를 이룬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추석 연휴 성수기 효과로 여행 수요가 증가했고 중장거리 지역과 중고가 패키지 예약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했다"며 "올해 실적 역시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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