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환율 상승과 일회성 비용 증가 등 대외적인 요인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6조1969억원과 영업적자 34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전년보다 대폭 축소된 마이너스(-)1368억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이 위축된 배경에는 지난해 매각한 화물기 사업부 영향이 주효했다. 실제로 화물 사업부 매출은 전년보다 44.3% 줄어든 9584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조건 이행을 위해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를 처분했다.
그나마 여객 부문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4조569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입국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미주 노선의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무비자 정책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 노선과 견조한 수요를 보인 일본 노선 등을 강화하며 실적 감소를 방어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 ▲통합 준비 관련 일회성 비용(마일리지 부채 증가, IT 및 기재 투자 등) 및 화물기 사업 매각비용 ▲통상임금 관련 인건비 상승 ▲연중 고환율 지속으로 운항비용, 정비비 증가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나마 순손실이 대폭 개선된 배경에는 연말 환율 안정화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와 재무구조 개선 및 통합 기대효과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등이 주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국제여객 최초 1억명 돌파 등 견조한 여객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맞춰 ▲상반기 유럽 밀라노, 부다페스트 등 신규 시장 진입 ▲스케줄 효율성 개선 및 비수익 노선 조정 ▲벨리 카고의 특장점인 정시성을 활용한 반도체 부품, 바이오 헬스 등 수요 유치 및 글로벌 대형 포워더 고정수요 계약 확대 ▲효율성 제고 통한 비용절감 노력 등 수익성 강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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