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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 이상웅, 염가 M&A로 승승장구
최보람 기자
2023.05.02 07:56:38
트레이딩→연괴생산→납축전지 제조로 수직계열화 완성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사진)이 근래 인수한 폐배터리 재생업체 상신금속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저렴한 값에 M&A(인수·합병)를 성사시켰고 ▲상신금속이 피인수 직후 최대실적을 경신해온 데 이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납축전지 사업을 수직계열화 한 효과도 본 까닭이다.


상신금속은 자동차 및 산업용 기계 등에 쓰이는 폐축전지로 순·합금연괴를 생산, 이를 모회사인 세방전지 등을 비롯한 납축전지 회사에 납품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는 곳이다. 세방그룹에 편입된 시기는 2019년이다. 당시 세방전지가 세운 SPC인 그레이트지엠제십사차가 석정홀딩스로부터 지분을 인수하고 이듬해 세방전지에 다시 넘기는 식이었다.


이상웅 회장은 이번 딜을 통해 상당한 이윤을 남기게 됐다. 상신금속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시기에 사들인 만큼 현금출혈을 최소화 했고 추후에는 이 회사가 실적반등까지 이룬 덕분이다.


먼저 상신금속의 몸값은 옛 주인인 임영술 회장이 2018년 석정홀딩스에 매각할 당시 546억원에서 세방전지가 사들인 시점에는 458억원으로 16.1% 떨어진 상태였다. 2018년과 2019년에 각가 38억원, 22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부진에 시달린 데다 폐축전지 재활용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환경 리스크까지 앉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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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방그룹에 편입된 이후 상신금속은 환골탈태급 실적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상신금속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은 2065억원으로 전년대비 18.5% 증가했다. 동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3억원, 126억원으로 2021년보다 영업이익은 79.2% 급증했고 순이익은 37% 늘었다. 상신금속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치다. 최대 매출처이자 모회사인 세방전지향 매출만 41%(843억원)에 달한 가운데 기존 한국과 아시아 외 타 지역까지 고객사를 확보, 매출을 확대한 덕분이었다.


상신금속은 향상된 실적을 통해 모회사의 가외수입 확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2020년 35억원의 중간배당금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도 각각 10억원과 14억원의 배당을 세방전지에 지급한 것. 아울러 세방그룹은 상신금속 M&A로 철스크랩 트레이딩(세방메탈트레이딩)→연괴(상신금속)→전지 제조(세방전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 원가절감 등의 효과도 누리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납축전지는 전기차 보급확대에 따라 점차 사양화 될 것으로 점쳐지는 시장"이라며 "기존 업체들로서는 원가절감 등을 통한 마진 유지가 중요한 만큼 상신금속이 자체 실적 뿐 아니라 그룹 전반의 효율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을 준 셈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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