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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적자 탈출 카카오톡에 SOS
한경석 기자
2023.04.21 08:00:24
작년 순손실 480억원…MTS 이용자 연계 주식매매 서비스 준비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08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페이증권 본사 내부 모습. 출처=카카오페이증권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카카오페이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톡을 활용해 리테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발 등 투자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확보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순손실은 480억원으로 늘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민 메신저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활용해 주식투자자들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20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금융투자업 전산화 업체 코스콤과 위탁 계약을 통해 MTS를 출시했다.  


대형 증권사는 자체 원장관리시스템을 갖춰 MTS를 개발했지만 중소형 증권사가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최소 100억원대 예산과 증권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다.


원장관리시스템은 증권사가 고객계좌를 관리하고 거래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원장을 이관받아 직접 관리하거나 코스콤이 위탁 관리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자체 원장전산시스템 개발이 아닌 코스콤과 협력하는 지름길을 택해 시스템통합(SI)에 나섰으며,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이 MTS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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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은 2020년 2월 당시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간판을 바꿔 달고 금융업을 영위하기 시작했다. 개인고객에게 MTS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테일 부문과 법인·기관·일반투자자에게 위탁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금융업무(금융자문·인수·주선 등)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홀세일 부문으로 나뉘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출범 후 3년이 지났지만 수익성 문제에 실마리를 풀지 못한 양상이다. 최근 3년간 매출은 ▲2020년 585억원 ▲2021년 752억원 ▲지난해 626억원으로 정체된 반면 당기순손실은 ▲2020년 68억원 ▲2021년 170억원 ▲지난해 480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MTS를 출시하는 등 리테일 부문에 영향을 끼쳤고 시장침체는 홀세일 사업 부문에 악영향을 줬다.


지난해 매출은 ▲수수료수익 397억원 ▲이자수익 108억 원 ▲ 외화거래이익 61억원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32억원 ▲파생상품 이익 2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수수료 수익의 비중이 63%로 가장 높고 이자수익 17%, 외화거래이익 10%,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5%, 파생상품 이익 4% 순의 비중을 나타낸다.


최근 카카오가 발표한 카카오톡 앱 사용자수는 4800만명으로 전국민의 93%에 달하는 수준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러한 독점적인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주식 종목은 카카오톡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고 간단한 시세도 확인할 수 있다"며 "카카오페이앱에서 카카오톡 친구들과 연계해 미국주식 선물하기가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는 탄탄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가 725만6092주(67.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박지호 카카오페이증권 홀세일사업부문장이 310만6197주(28.9%)를 보유해 2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모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지주회사 카카오가 46.88%(6235만1920주)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 내에서 직접적인 주식 매매 기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아직까진 MTS를 통해 주문해야 하는 상황으로 일부 거래는 카카오톡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 시점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외주식 거래 비중이 타 증권사보다 높은 약 50% 수준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을 이용할 때 달러 환전에 있어 자동환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편의성이 해외주식에 대한 허들을 낮추고 있고 0.05%로 업계 최저 수준의 온라인 해외주식 수수료도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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