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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있는 현금…나갈 일만 남았다
이세정 기자
2023.03.17 08:21:01
②창사 이래 가장 많은 유동성 확보…신기재 도입·부채 상환 등 활용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5일 18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제주항공)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단행한 유상증자(이하 유증)와 하반기 여객 수요 회복으로 현금 곳간을 두둑이 채웠다. 하지만 자금 부담을 완전히 떨쳐내진 못할 전망이다. 기단 현대화 전략에 따라 올해부터 신규 항공기 도입이 시작되는 데다 연말까지 상환해야 할 부채도 5000억원에 육박하는 까닭이다.


제주항공은 작년 말 개별기준 3646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현금+단기금융상품)을 보유 중이다. 이는 전년 2848억원 대비 798억원 늘어난 금액이자, 이 회사가 출범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제주항공의 보유 현금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작년 11월 단행한 217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덕분이다. 이 회사는 작년 9월말까지만 회도 보유 현금성자산이 1862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유상증자로 유입된 현금으로 B737-8 스페어 엔진 등을 매입하고 남은 자금을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한 덕에 현금성자산이 석달 새 2배 이상 불어났다.


단기금융상품 등으로 묵어 놓은 현금성자산은 향후 신규 항공기 B737-8(옛 맥스) 40대(옵션 10대 추가 시 총 50대)를 도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항공사의 효율성을 측정하는 기준인 CASK(유효좌석 킬로미터당 비용)를 절감하고,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2018년 미국 보잉사와 운용리스(단순임차)가 아닌 직접구매 형식으로 약 5조원 규모의 신규 기재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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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제주항공은 2022년부터 신규 기재를 들여올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그 시점을 1년 미뤘다. 작년 말 기준 제주항공이 보잉사에 지출해야 할 금액은 6조2217억원으로 계약 당시보다 소폭 늘었으며, 이 가운데 2466억원을 이미 투자했다. 회사는 올해 B737-8 4대를 시작으로 기재를 순차 도입하는데, 매년 2000억원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편 제주항공이 올 연말까지 갚기로 한 차입금도 2022억원으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이자비용이 제외돼 있다. 리스부채와 미지급금, 사채 등을 모두 포함하면 총 상환액은 4823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3688억원보다 31% 늘어난 금액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신기재를 도입하는데, 유상증자와 업황 회복으로 유동성 흐름이 좋아졌고 현금 조달 방안도 다양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 않다"며 "차입금의 경우 자체적인 유동성 전략으로 자금 부족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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