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기타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스카이72, 막판 조건부 제안..."마지막까지 꼼수"
권녕찬 기자
2023.02.08 13:21:37
바다코스 영업재개 등 조건 제시…"불법 이익 위한 방해 작전"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7일 1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골프장 반환 명령을 거부 중인 스카이72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에 조건부 영업양도를 제안했다. 인국공과 후속사업자(KMH신라레저) 측은 막판 꼼수라며 조건 없이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72 기존사업자는 지난 6일 인국공에 골프장 임차인, 직원 등에 대해 최소 3년간 동일조건 보장과 바다코스 영업재개를 조건으로 영업양도를 제안했다.


이들은 임차인, 캐디,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제안이라며 추가적인 강제집행과 인천시의 체육시설 등록 취소가 이뤄지더라도 임차인과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후속 사업자가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국공과 후속사업자 측은 이러한 제안이 의도적 방해라는 입장이다. 불법 영업연장을 통해 기존 사업자의 경제적 이득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인국공과 스카이72 간 법률적 분쟁은 2022년 12월 대법원 판결로 결론이 났다. 대법원은 스카이72가 사용했던 골프장 시설물 등을 인국공에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지난달 17일 법원의 강제집행이 이뤄졌지만 스카이72는 용역과 외부단체 동원해 극렬 반발했고 현재 부분집행(바다코스 54홀)만 진행된 상태다.

관련기사 more
스카이72 등록취소 급물살…사업자 선정비리 '무혐의' "스카이72 부당이득 환수해야" 목소리 고조 소송 앞둔 스카이72, 소송충당부채 404억 쌓아 김영재 스카이72 대표, 배당금 206억 챙겼다

스카이72가 지속 문제제기했던 후속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입찰 비리 의혹도 무혐의 종결됐다. 이런 상황에서 스카이72가 바다코스 영업재개를 해달라는 것은 불법 영업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기존 임차인들에 대한 고용승계 해결책은 스카이72의 자진 면허변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에서 스카이72의 체육시설업을 강제 취소하기 전에 후속사업자에게 체육시설업 변경등록을 해주면 된다는 것이다. 이날 인천시는 스카이72에 체육시설업 취소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고 강제 절차에 착수했다.


또한 인천시가 등록취소 절차에 돌입한 시점에 맞춰 이런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인국공과 후속사업자 측은 스카이72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수시로 말을 바꿔 여론을 호도하는 기존사업자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스카이72와 관련된 협력업체는 전체 35곳 중 3~4곳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사업자와 특수관계인 극소수 업체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다수 업체들은 후속사업자와 고용승계 계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400여명에 달하는 캐디들에게는 생활보조지원금 지급도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사업자의 영업양도 제안은 캐디들의 생계와 직원들의 고용문제, 임차인들의 영업 등을 볼모로 체육시설 등록 취소를 모면하고, 불법 영업을 지속해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원은 스카이72 클럽하우스 등 나머지 시설물에 대한 2차 강제집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