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하나마이크론이 올해 고부가가치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 주주친화 정책 강화 등 ESG 경영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해 매출 1조5344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22.68%, 19.5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마이너스(-)111억원에서 66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고부가가치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로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본사는 AI와 전장 수요 확대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시스템 반도체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플립칩(Flip Chip) 및 2.5D, 3D 패키징 등 첨단 공정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성장 모멘텀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법인은 메모리 반도체 전략 거점으로서 DDR5, eSSD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풀 턴키(Full Turnkey) 사업을 확대한다. 회사는 올해 베트남 법인 전체 D램 생산량 중 DDR5 비중을 90%까지 높이고 있다. 브라질 법인도 고객사 다각화와 기술 고도화로 현지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하나마이크론은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친화 정책 강화 등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회사는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운영 구조를 정비하고, 독립이사 인원을 증원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ESG위원회, 독립이사후보 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투명위원회 등 4개 위원회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고, 상반기 중 구성을 마쳐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이사회 운영을 바탕으로 지배구조 선진화를 이룩하고, 궁극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아울러 배당제도를 정비해 분기배당 조항을 신설, 잉여현금흐름(별도 기준) 기반의 배당 정책을 수립해 주주환원을 강화했다. 지난 12일에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반기별 주주간담회 정례화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와의 소통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올해도 전년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증대하기 위한 성장전략을 수립했다"며 "사업적 성장뿐 아니라 지배구조 선진화, 주주친화 정책 확대 등 ESG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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