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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적대적 M&A 노출 문제 없나
민승기 기자
2023.01.24 09:00:22
③정종선 대표 포함 특수관계인 지분 26.44%→19.08%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0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테카바이오의 구로슈퍼컴센터. (제공=신테카바이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시장을 선도하는 신테카바이오는 2009년 설립 이후 주로 유상증자(유증) 방식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는 당장 매출 발생이 어려운 바이오벤처들이 자주 이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유증에 기댄 신테카바이오의 자금확보 방식은 대주주의 지분 희석으로 이어져 경영권 불확실성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신테카바이오의 현 최대주주는 한국질병관리본부 책임연구원 출신인 정종선 대표다. 그는 2009년 유바이오리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 같은해 10월 신테카바이오로 상호를 변경했다. 2019년 12월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6년 카이노스메드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정 대표를 포함한 오너가의 지배력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상장이 된 2019년 말 기준 정 대표의 지분율은 19.26%였지만 현재(작년 3분기 기준)에는 16.98%로 감소했다. 상장 전인 2019년 초(25.48%)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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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관계인(상장 후) 지분율 역시 26.44%에서 19.08%로 줄어들었다. 이는 2021년 김태순 전 경영총괄사장 겸 사내이사가 사임한 영향이 컸다. 그가 사임하며 그의 지분(당시 6.63%)이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 30%대 오너가 지분율이 20% 미만으로 줄어든 것이다.


문제는 신테카바이오가 마땅한 매출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또 다시 유증 등의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고, 이는 향후 오너가의 지분율 희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증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을 살펴보면 설립 이후 단순 유상증자(3자배정, 일반공모 포함) 횟수는 16회(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C, Pre-IPO 등 포함)다. 이를 통해 발행된 주식수는 491만946주며, 이는 발행한 주식총수의 36.3%에 달한다. 상장을 하는 과정에서 오너가의 지분율이 일부 희석됐던 셈이다.


이에 대해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특수관계인 지분이 줄어든 이유는 김태순 전 경영총괄사장이 사임하게 되면서 그 지분이 빠졌기 때문"이라며 "(상장 전 일부 지분이 희석된 것은) 비상장 기업이 상장 이전에 다 거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장 이후 유상증자는 2021년 11월30일 신테카바이오 1CB 발행이 유일하다"며 "1CB의 경우 아직 주식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주식수의 증가는 없으며, 향후 주식 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주식수는 증가하지만(19.63%) 1CB 발행시 매도청구권(콜옵션)이 30% 부여돼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최대주주의 지분 희석 이슈는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신테카바이오가 현재는 이렇다 할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경영권 분쟁에서 자유로운 상태지만,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시장이 활성화 되면 적대적 인수합병(M&A)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앞선 관계자는 "IT와 BT가 융합된 바이오테크 기업의 특성상 R&D가 가장 중요하며, 대표이사가 창업자이자 R&D 핵심인력이다. 대표이사의 의사에 반하는 적대적 M&A가 진행될 경우 당사 사업(AI 신약개발) 영위가 어려워진다"고 답했다. 이어 "20% 수준의 지분율로도 지배력 유지에는 문제가 없으나 기관투자자 등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노력은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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