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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롯데와 '윈윈'할까…관건은 온라인
엄주연 기자
2022.10.26 08:22:19
오프라인 매장 중심 협업 확대…온라인에서도 시너지 발휘할지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4일 1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한샘이 롯데그룹과 협력을 통해 '윈윈(Win-Win)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시장은 양사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내년쯤이면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업황 회복과 더불어 온라인 시장 경쟁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시너지 발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5월부터 롯데그룹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협의체 구성을 통해 한샘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 유통 채널에 지난해에만 13개 매장을 잇따라 오픈했다. 올 초에는 롯데마트 맥스 상무점에 '한샘리하우스'를 입점시키고, 가전과 리빙 제품을 함께 전시하는 양사의 협력 매장을 처음 선보였다. 


이 같은 협력은 롯데의 리빙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에서 비롯됐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9월 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하면서 가구 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의 출자 규모는 롯데쇼핑 2595억원, 롯데하이마트 500억원 등 총 3095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한샘과 손잡으면 유통 분야는 물론이고 여러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양사의 협력 범위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샘은 롯데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과 가구를 함께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롯데백화점에 고급 해외수입 가구 매장을 여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뿐만 아니라 롯데호텔에 한샘 인테리어 가구를 설치하거나 롯데건설이 짓는 아파트에 한샘 가구를 넣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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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이처럼 양사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내년쯤이면 시너지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여전하다. 주택매매거래량 감소로 인해 가구·인테리어 수요가 급감하면서 한샘과 롯데의 오프라인 협력 구상안이 늦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실제 올해 8월 말까지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38만5000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온라인 부문에서의 협력이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샘과 롯데그룹 모두 온라인 전환에 적극 나섰지만, 최근 실적을 보면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한샘의 2분기 온라인 매출은 1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롯데온의 매출액도 전년 대비 10% 줄었고, 적자도 확대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하지만 가구 업계에서 온라인 시장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소매판매액은 사상 최초로 10조원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온라인 거래액은 4조9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5%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절반에 도달하면서 오프라인 중심으로 성장한 가구 시장에도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에선 한샘과 롯데가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 버금가는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 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한샘은 오프라인에서 강점은 있었지만, 온라인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롯데그룹과도 오프라인 부문에선 협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주가 돼야 할 온라인 협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한샘 측은 롯데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는 만큼, 향후에는 온라인 멤버십에 있어서도 협력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이와 별개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내년 1분기에는 한샘몰과 한샘닷컴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이고 관련 투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주택매매거래량이 절반으로 떨어짐에 따라 가구·인테리어 수요가 감소하면서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롯데와 지속적으로 만나 백화점이나 마트, 아울렛, 하이마트 뿐만 아니라 건설과 호텔을 비롯한 이커머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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