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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계열인데···' 부동산PF 연체율 이미 8%
박관훈 기자
2022.11.01 08:10:48
①건전성 악화에 모회사 지원 가능성 커져
이 기사는 2022년 10월 31일 13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엠에스상호저축은행(이하 MS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관련 자산에 대한 리스크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BIS비율, 유동성비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 역시 좋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재무리스크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MS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상반기 기준 616억원이다. 올 들어서만 PF 잔액이 42%(182억원) 증가했다.


MS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 가운데 요주의 이하 여신 비중은 20%(123억원)다. 특히 연체율은 7.95%에 달하는데 연체액이 상반기 당기순익인 29억원 보다 많은 49억원이다. 대형 저축은행의 부동산PF 연체율이 최대 4%를 넘지 않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문제는 MS저축은행의 영업지역 상의 한계나 저조한 수익성 등 주요 재무지표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재무안정성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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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간 MS저축은행은 수도권이 아닌 대구·경북 지역에 영업기반을 두고 있어 저조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MS저축은행은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 본점과 2개의 지점을 두고 영업 중인데 최근 3년간 평균 순이익이 20억원을 밑돈다.


특히 MS저축은행의 경우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재무건전성 지표가 가장 안 좋은 축에 속한다. BIS비율이 9.6%로 업계에서 가장 낮다. 당국 권고치인 7% 보다는 높지만, 10% 이하 저축은행으로는 유일하다.

BIS비율은 금융회사의 리스크 증대에 대처하기 위한 자기자본비율 규제에 관한 국제적 통일기준이다. 대체로 BIS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원 감독규정상 자산 1조원 미만 저축은행은 7%이상, 1조원 이상은 8%의 BIS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MS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도 116.11%로 낮은 편으로 전년 대비 16.25%포인트 하락했다. 유동성 비율은 단기조달자금에 대한 단기자금운용을 표시(상호저축은행의 지급능력)하는 지표로 그 비율이 높을수록 유동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MS저축은행의 유동성비율은 지난 2019년 이후 매년 하락세에 있다.


이밖에 대표적인 여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올해 상반기 기준 4.47%로 증권계 저축은행(키움 3.21%, 대신 2.31%, 한국투자 2.08%, 다올 1.89%, 키움예스 1.54%, 유안타 0.52%) 중 가장 높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MS저축은행을 인수한 SK증권이 재무안정성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SK증권이 2021년 인수한 MS저축은행의 지난 3월 말 고정여신비율은 5.6%, 충당금커버리지비율은 75.0%로 자산건전성이 열위한 수준"라며 "향후 금리인상 및 정부의 금융지원프로그램 종료 과정에서 추가 부실발생 등으로 자금투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MS저축은행 측은 "(지난해)대주주 변경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수익성자산(대출금)을 소폭 증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BIS비율이 소폭 하락했다"며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자체 이익금 증가 및 대주주의 자본금 증자 등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BIS비율을 업계 평균(13% 내외) 이상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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