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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 SK증권 자금수혈…건전성↑
박관훈 기자
2023.04.07 08:10:18
BIS자본비율 1년새 3.65%p 상승…결손금 해소 후 순익 51% 증가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MS(엠에스)저축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기준자기자본비율이 1년 새 3.65%포인트 상승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됐다. 모회사인 SK증권이 180억원을 투입해 자금수혈을 진행한 덕분이다. 지난해 무상감자를 통해 결손금을 모두 털어낸 엠에스저축은행은 순익이 51%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엠에스저축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3.94%로 전년 대비 3.6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11월 모회사인 SK증권이 진행한 유상증자 효과로 풀이된다.


◆ SK증권, 192억 유상증자 중 180억원 참여…지분율 95% 


당시 SK증권은 자회사인 엠에스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하면서 유상증자 목적에 대해 '엠에스상호저축은행의 BIS비율 제고 등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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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저축은행은 2021년 12월 SK증권에 인수될 당시 BIS비율이 10.3%로 업계 평균인 13.3%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이후 위험자산 규모가 늘면서 지난해 9월말에는 BIS비율이 9.5%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SK증권이 출자한 금액은 전체 증자규모 192억원 중 180억원이다. 이로 인해 엠에스저축은행에 대한 SK증권의 지분율은 기존 93.57%에서 95.71%로 높아졌다.


SK증권은 증시 부진으로 작년 당기순이익(86억원)이 전년 대비 80% 가까이 줄었다. 여기에 엠에스저축은행 지원 부담까지 떠안으면서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신평사 관계자는 "엠에스저축은행에 대한 출자금액은 SK증권의 자본 규모 6247억원(2022년 9월 기준) 대비 2.9%로 가용 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시장지위가 열위한 엠에스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지원부담은 SK증권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순이익 증가, 수익성 개선...부동산PF 리스크 부담 여전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해 결손금 해소 이후 엠에스저축은행의 수익성이 개선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엠에스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결손금 보전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무상감자(주식소각)를 결정한 바 있다.


엠에스저축은행의 작년 누적 순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15억원) 증가했다. 엠에스저축은행은 순익 증가 요인에 대해 "대출 및 순이자 마진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작년 말 엠에스저축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8%와 12.3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개선세를 나타냈다. 2019년부터 3년간 평균 0.35%의 ROA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4.74%로 전년 말 대비 1.4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은 총여신중 고정, 회수의문과 추정손실을 합한 것으로 총여신 대비 그 비율이 낮을수록 자산 건전성이 양호함을 나타낸다.


다만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등 부동산 관련 여신의 리스크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엠에스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PF대출+건설업+부동산업 및 임대업) 대출 잔액은 1399억원으로 전체 여신 4435억원의 31.5%에 달한다.


부동산PF의 경우 잔액 규모가 5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160억원) 늘었고 이 중 요주의 여신 잔액이 1년 새 600% 이상 증가하는 등 리스크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요주의 여신은 연체기간이 3개월 미만이지만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사후관리에 있어 주의를 요하는 대출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요주의로 분류된 PF대출의 부실 가능성이 여느 때 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엠에스저축은행이 영업기반을 두고 있는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 하락폭은 타 지역 대비 크게 나타나고 있어 이와 관련된 부담이 존재한다. 엠에스저축은행은 대구·경북 지역에 본점 포함 2개의 영업점을 두고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에 당분간 SK증권과 엠에스저축은행 간의 사업 시너지 창출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증권은 엠에스저축은행 인수 당시 부동산PF 대주단 공동 참여 등을 통한 IB사업부문 시너지 창출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당분간 부동산 경기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IB영업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엠에스저축은행의 외형 및 이익창출력 측면을 볼 때 대출한도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시너지 창출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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