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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MS저축은행 180억원 유상증자 참여
백승룡 기자
2022.11.23 19:50:04
자회사 MS저축은행 주식 180만주 취득…취득예정일자는 "금융위 자본감소 승인 이후"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3일 19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 CI. 사진=SK증권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SK증권이 자회사 엠에스상호저축은행(MS저축은행)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8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SK증권은 지난해 MS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소매금융 강화를 모색한 바 있다.


SK증권은 23일 MS저축은행의 주식 180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80억원으로, 취득 후 SK증권의 지분율은 95.71%로 높아진다. SK증권 측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저축은행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MS저축은행은 자본감소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SK증권은 금융위원회가 MS저축은행의 자본감소를 승인한 이후 청약금 납입요청이 있을 때 이번 주식 취득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MS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MS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61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2% 가량 증가했는데, 부동산 PF 대출 가운데 '요주의' 이하 비율이 20%(12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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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동산 PF의 연체율은 7.95% 수준으로, 통상 대형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최대 4%를 넘지 않는 것과 대비해 크게 높은 연체율을 나타내고 있다. 올 상반기 연체액 규모도 49억원에 달해 MS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약 29억원) 보다 많았다.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자본잠식 상태까지 빠지자 MS저축은행은 최근 102억원 규모의 무상감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자본총계(445억원) 규모가 자본금(462억원) 보다 적은 부분 자본잠식 상태였지만,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금 규모를 360억원 수준으로 낮추면서 부분 자본잠식을 탈피한 것이다.


다만 MS저축은행은 BIS 비율도 9.6%로 낮아지면서 규제당국 권고치(7%)에 근접, 최대주주인 SK증권의 유상증자는 사실상 정해진 수순이었다. 앞서 MS저축은행은 자체 이익금 확대와 대주주의 자본금 증자 등을 통해 연내 BIS 비율을 업계 평균인 13%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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