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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푸드사업, 휴게소 덕 볼까
엄주연 기자
2022.08.30 08:22:37
④매출 확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SPC 브랜드 시너지·편의시설 강화 추진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9일 16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평휴게소./SPC삼립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SPC삼립의 컨세션 사업이 푸드사업부문의 알짜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SPC삼립은 휴게소에 SPC그룹의 외식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다양한 편의시설 구축함으로써 컨세션 사업 매출을 확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SPC삼립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컨세션 사업 매출이 포함된 푸드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 37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7.5% 늘어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푸드사업부문은 크게 휴게소 운영을 비롯한 컨세션 사업과 밀가루, 계란, 육가공품, 떡 등을 생산하고 있다. 


푸드사업부문이 호실적을 낸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휴게소 사업이 회복세를 탄 덕분이다. 증권사 추정치만 봐도 SPC삼립의 휴게소 사업은 2분기 매출액 460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가 부합한다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0년부터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휴게소 사업의 이 같은 성장은 전국 2위 규모이자 최대 매출원인 가평휴게소 덕분으로 풀이된다. 가평휴게소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가평휴게소 매출이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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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컨세션 사업이 지금처럼 순항한다면 푸드사업부에 안정적인 매출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푸드사업부는 지난해 690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베이커리사업부(6807억원)를 앞서기 시작했다. 시장에선 휴게소 사업 덕에 푸드사업부의 매출이 올해 7700억원, 내년에는 8300억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PC삼립은 휴게소가 엔데믹 전환으로 회복기를 맞은 만큼 수익 창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전까지 영업면적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작업에 치중했다면 이제부턴 자사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SPC삼립은 휴게소 사업을 통해 일종의 플래그십스토어와과 같은 광고 효과를 노리고 있다. 휴게소에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SPC그룹의 외식 브랜드를 입점시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에 가지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다른 브랜드로 확산시켜 매출 증대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 중이다. 반려견을 위한 산책코스나 지역 특산물 장터가 대표적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한 '가평맛남샌드'다. 가평휴게소 매장에서 판매하는 이 제품은 가평 특산물인 잣으로 만든 지역상생 제품이다. 반려견을 동반하는 고객을 위해 용인휴게소와 가평휴게소 등에는 펫 휴게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삼립SPC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에도 고속도로 통행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휴게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휴게소마다 지역 특산물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과 연계한 상생 마케팅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게소 매출이 증가하게 되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는 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항 컨세션 사업은 고민거리다. 공항을 중심으로 한 식음시설 위탁 사업의 경우 해외여행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개선이 늦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해외여행 출국자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871만명이 넘었지만 지난해 122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삼립SPC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일부에서 컨세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외 출국이 이전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인천공항 이용객수가 20% 수준에 불과하다"며 "휴게소 사업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진단하지만 공항 사업의 경우 그렇지 않다. 팬데믹이 종식돼야 출구가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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