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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사업자 푸드앤컬처, 수익 개선책은
엄주연 기자
2022.08.26 08:00:23
②코로나19로 수익성 악화…매출 증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계획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5일 13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풀무원푸드앤컬처(푸드앤컬처)는 컨세션 1위 사업자 지위를 지킬 수 있을까. 리오프닝에 따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휴게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이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푸드앤컬처의 계획이다. 


풀무원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푸드앤컬처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70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4% 증가했다. 다만 외형 성장에도 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간(175억원)에 비해 적자폭을 줄이긴 했지만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앤컬처의 수익성 악화는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급식과 휴게소 할 것 없이 지난해 영업환경이 워낙 좋지 않았다 보니 기저효과로 올 상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에 성공하긴 했지만 손익분기점(BEP) 수준엔 미치지 못하다 보니 적자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푸드앤컬처가 순이익을 내던 2017년(74억원)과 2018년(45억원)의 경우 업체 간 경쟁이 지금과 같이 치열하지 않았던 덕에 6000억원 안팎의 매출만 내도 수익 창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2019년 '알짜 휴게소'인 가평휴게소를 SPC삼립에 뺏기고,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정상적 영업을 할 수 없다 보니 매출이 4000억원대로 주저앉으면서 순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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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하반기 컨세션 사업이 완전히 회복된다손 쳐도 푸드앤컬처의 연간 매출액이 5000억원 중후반대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흑자를 내기가 쉽지 만은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여러 식품기업들이 컨세션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푸드앤컬처의 위상이 예전 같지는 않다"며 "실적 측면에서 푸드앤컬처의 현 상황을 보면 가평휴게소를 내어준 게 뼈 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여행 수요 증가 등 리오프닝 효과가 생기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성기 시절 만큼은 아닌 상황이라 푸드앤컬처가 흑자전환에 성공하기 위해선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푸드앤컬처도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기에 최근 중장기 전략을 짜고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일단 회사 측의 계획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수익 창출이다. 


구체적으로 휴게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집객을 늘리고, 이를 통해 객단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예를 들면 ▲야외 감성존(야외테라스, 카페형 휴식공간 등) 설치 확대 ▲팝업스토어 등 테마시설 추가 ▲유명 식음료(F&B)브랜드와 메뉴 도입 추진 등을 통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수익 창출을 위해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줄여야 하는 만큼 무인단말기, 조리로봇, 드라이브 스루, 무인매장 등 언택트 서비스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푸드앤컬처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이후 올해 상반기 매출만 보더라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거의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흑자전환을 위해 실외 공간 기획을 통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확대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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