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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수익성 개선 '고삐 죈다'
엄주연 기자
2022.08.31 08:14:41
⑤운영 효율화·신메뉴 출시…푸드코트에서 '셀렉트 다이닝'으로 거듭날 것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0일 10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아워홈이 컨세션 사업 정상화를 위해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운영효율화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푸드코트 이미지에서 벗어나 프리미엄을 앞세운 '셀렉트 다이닝'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아워홈의 2021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컨세션 사업을 포함한 식음료부문의 매출은 8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이러한 실적 개선은 2020년 실적이 저조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 아워홈의 식음료부문 연간 매출액은 2017년 9012억원에서 2018년 1조원을 넘어선 이후 2019년에는 1조586억원을 찍었지만 2020년 8135억원으로 감소하며 성장세가 꺾였다. 영업이익도 감소 추세다. 2017년 639억원, 2018년 605억원, 2019년 533억원으로 매년 줄어들다가 2020년에는 결국 적자로 전환했다.


아워홈의 식음료부문 실적이 악화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단체급식 시장 침체와 매출원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 때문이다. 다행히 2021년 오피스·생산시설 구내식당 신규 수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면서 1년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이전 실적과 비교하면 갈 길이 멀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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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데다 공항 컨세션 사업 회복 속도가 더딘 만큼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아워홈이 내세운 전략은 운영효율화다. 인적 자원 의존도가 높은 컨세션 사업에 '스마트 오더 시스템'과 '식자재 자동 발주 시스템' 등을 확대 적용해 인건비 등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로 한 것. 브랜드나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수요를 파악해 영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MZ세대를 겨냥한 신메뉴 출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워홈은 현재 공항이나 쇼핑몰, 병원 등에 분포한 10개 사업장에서 푸드엠파이어, 푸디움, 한식미담길 등의 컨세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다양한 유형의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시즌별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아워홈은 장기적으로는 기존의 푸드코트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이 찾아올 수 있는 프리미엄한 '셀렉트 다이닝'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셀렉트 다이닝'은 일종의 맛집 편집숍 개념으로 푸드코트에서 한 단계 진화된 방식이다. 아워홈은 여기서 더 나아가 '셀렉트 다이닝'의 프리미엄화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다행인 점은 최근 엔데믹 전환으로 인해 휴게소 사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것이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사업장도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컨세션 사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7월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월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 관계자는 "본격적인 일상회복에 따라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실적도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푸드코트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이 찾아올 수있는 프리미엄한 셀렉트 다이닝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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