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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2개월 연장'
권재윤 기자
2026.03.03 16:47:29
5월까지 기한 추가 연장…MBK 1000억 투입·익스프레스 부분매각 진행상황 고려
홈플러스 본사 전경(출처=딜사이트DB)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법원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데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분 매각 등 주요 절차의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오는 5월4일까지 2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생 연장의 배경에는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자금 지원 약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유동성 이슈 해소를 위해 이달 11일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과 회생 기업 대출(DIP 금융)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회생 계획이 인가되지 않고 절차가 폐지되더라도 해당 자금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회생법원은 MBK파트너스가 투입할 1000억원으로 연체된 직원 급여 등 시급한 채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더라도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점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분 매각의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연장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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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금주 중으로 채무자, 주주, 채권자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구조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완수해 반드시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부실 점포 정리와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인건비 1600억원 절감과 영업이익 1000억원 개선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계획된 구조혁신안을 모두 완료하고 영업이 정상화될 경우 2028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하며 구조혁신을 마무리하기 위해 회생절차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두 달 동안 슈퍼마켓사업부문(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등 남은 과제를 마무리하고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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