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배당·소각 확대…주주가치 제고 온 힘
이태민 기자
2026.02.24 09:00:16
①크래프톤 1조 환원·넷마블 30% 배당…환원은 방어막, 리레이팅은 신작이 좌우
이 기사는 2026년 02월 23일 1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게임주 저평가 국면이 이어지면서 게임업계의 주주환원 전략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현금배당·자사주 소각 규모를 확대한 가운데 3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딜사이트는 '게임사 주주환원 리포트'를 통해 주요 게임사들의 주주환원 정책 변화와 자본 배분 전략을 짚어보고, 환원 강화가 기업가치와 투자 판단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연속 보도한다. [편집자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현금배당 및 자기주식 소각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게임주에 대한 저평가 국면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커지고 있는 주가 밸류에이션 정상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진=챗GPT)

[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현금배당 및 자기주식 소각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1조원 규모 환원책을 비롯해 넷마블·컴투스·네오위즈·웹젠 등이 잇따라 환원율 상향을 선언한 상태다. 게임주에 대한 저평가 국면이 1년 넘게 이어짐에 따라 기업 밸류에이션 정상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1조원 규모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 이는 기존 시행한 3개년(2023~2025년) 주주환원 총액(6930억원)보다 약 44% 이상 늘린 규모다.


연간 1000억원씩 3년 동안 총 3000억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이는 지난 2007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이다. 기존 자사주 매입·소각과 더불어 정례적 배당 정책을 병행한다.


넷마블은 지배주주순이익의 약 30% 수준인 718억원을 현금배당한다. 동시에 이미 취득한 자사주의 약 4.7%(399만3131주)를 전량 소각한다. 아울러 오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최대 40% 범위 내로 확대한다.

관련기사 more

컴투스는 총 148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월에도 58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총 64만6442주 규모로 발행주식수(1209만1313주)의 5.1%, 보유 자사주의 50%에 달하는 규모다. 이와 함께 남재관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 5명이 총 1만3210주의 자사주를 추가 매수했다.


네오위즈의 경우 실적과 연동된 환원 정책을 명문화한 것이 특징이다. 매년 직전 사업연도 연결 기준 영업익의 20%를 환원한다.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확보한 자본준비금 감액분 500억원 전액을 중장기 배당 재원으로 활용해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웹젠도 총 203억원의 배당과 총발행주식수의 10.5%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다. 연내 165억원의 비과세 특별배당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공통적으로 3년 단위의 중장기 단위로 주주환원책을 제시한 점이 두드러진다. 이는 산업 특성상 신작 출시 및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폭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게임주는 실적보다 신작 파이프라인과 흥행 확률, 라이브 서비스 유지력이 밸류에이션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고정 환원은 부담이 커 중기 계획으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개발·투자 사이클과 맞춰 배당·자사주를 관리하려는 목적도 있다. 밸류업 흐름 대응 성격도 크다.


이처럼 게임업계가 올들어 주주환원책을 강화하는 배경엔 게임주의 흐름이 1년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가 5800선을 넘어섰고 게임 기업들이 주로 있는 코스닥 지수는 연초 대비 22%가량 상승했다. 주요 게임사들은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호재를 맞았다. 하지만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게임사 10종목을 종합한 'KRX 게임 TOP10 지수'는 이날 기준 704.52로 장을 마쳤다. 연초(643.59) 대비 상승률은 9.47%로 코스피(34.78%)·코스닥(22.04%) 지수를 밑돌았다.


원인으로는 신작 부재 장기화 및 글로벌 경쟁 심화, 업황 악화 등이 지목된다. 지난해 발생했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식은 데다 중국 게임사의 개발 역량이 상승한 점도 투자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여기에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게임주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주로 옮겨 간 점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선 주가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예측 가능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취지다. 


환원 강화는 단기적으로 주가 방어와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중장기적인 기업의 리레이팅은 결국 신작 성과와 라이브 수익력 회복 여부가 좌우한다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주는 결국 신작 출시 일정, 초반 매출(론칭 성적표), 라이브 서비스 유지력이 주가를 좌우하는 구조"라며 "시장에서 ▲기대작 지연 ▲마케팅비 증가 ▲이익추정 하향 같은 이슈가 반복되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엔 신작 흥행 효과가 주가에 반영돼 상승세를 보이면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었는데, 현재는 이 같은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에 주주환원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Infographic News
2024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