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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지키던 JW…"신약개발 전선 이상무"
최홍기 기자
2022.05.31 08:12:50
박찬희 JW중외제약 CTO 인터뷰…"Wnt 등 축적되고 내재화된 인사이트 중요"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0일 09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JW중외제약이 뚝심 있게 신약 연구개발(R&D)을 이어가고 있다. Wnt(윈트)신호 조절제 개발 등 연구 결과가 미진하다는 평가가 일각서 나오고 있지만 애초 계획한 타임라인에 맞춰 완주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의 설명이다.


박 CTO는 최근 팍스넷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Wnt 등 관련)신약 개발은 무수히 많은 실패와 좌절을 통해 축적되고 내재화되는 인사이트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의 글로벌 빅파마 기업 역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금의 신약 개발력을 가지게 됐다고 보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Wnt는 통상 세포에서 분비하는 당 단백질을 뜻한다. 해당 물질의 관련 신호 체계를 억제하면 항암제가 되고, 활성화하면 치매나 탈모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이 Wnt를 조절할 수 있는 약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다만 개발난이도가 높다 보니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개발에 돌입한 JW중외제약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에 JW중외제약이 Wnt 관련 개발을 중단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하지만 애초 계획한 타임라인에 맞춰 Wnt 신약을 개발 중이라는 것이 박찬희 CTO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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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Wnt 신호는 암 뿐 아니라 다양한 면역 질환, 재생의학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 신호 체계 중의 하나임에도 여전히 신약개발에 성공한 사례가 없는 난공불락의 영역"이라며 "JW는 전 세계 최초의 Wnt 신호 저해제를 대상으로 항암제 임상 개발에 뛰어든 이래, 면역 및 재생 영역에서의 다양한 Wnt 신호 전달 조절제 파이프라인을 지속 강화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결과물이 미흡하다고 볼 수 있으나 당장 공개되지 않은 의미 있는 연구 데이터들이 지속 축적되고 있다"며 "곧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은 현재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이라는 전제 하에 암, 면역질환, 재생의학 등 3대 영역의 질환을 대상으로 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5가지(Wnt, STAT, H4R, URAT, DCS) 타깃을 중심으로 특히 Wnt와 STAT 타깃의 퍼스트 인 클라스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학·생물 정보학을 기반으로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 주얼리(JWELRY), 클로버(CLOVER)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신약 창출 및 오픈 이노베이션 전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박찬희 CTO는 이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선도 이상 없이 순항 중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잠재적인 파트너사들과 협업의 목적과 목표를 설명하고, 상호간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구체적인 협업의 범위, 역할 그리고 자원의 분배 등을 상세히 논의해 지속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개시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JW중외제약은 지난해 국내 1세대 AI/ML 전문 바이오텍 기업 신테카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2020년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바이오벤처 보로노이와 손을 맞잡기도 했다. 특히 보로노이의 경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을 야기한 데 따라 신약개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협력 전선은 이상없다는 게 박 CTO의 설명이다.


박찬희 CTO는 "보로노이는 이미 국내외 라이선스 아웃의 연구 실적을 보여 준 대표적인 연구 기술 중심의 바이오텍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보로노이만의 독창적인 약물 개발 플랫폼과 연구력은 JW가 평가하지 않아도 이미 검증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신규 모달리티 영역에서 단백질 분해제 연구는 글로벌의 관심이 모아지는 단계로, 이미 많은 글로벌 빅파마들이 전문 기술력을 갖는 바이오텍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보로노이와는 상호 핵심 플랫폼을 공유하고, 보다 빠른 임상 개발 단계로의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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