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 X] 미국 의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독시미티(Doximity)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원격진료 서비스를 시작한 점이 부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진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덕분에 기업가치가 새롭게 조명받는 중이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시미티는 이날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투자설명서(IPO prospectus·S-1)를 제출했다. 독시미티는 1억달러(약 1115억원)의 자금을 IPO 공모로 모집할 예정이다.
독시미티는 IPO 과정에서 의료진 회원들에게 공모 주식의 15%를 배정할 계획이다. 수익 원천이자, 플랫폼 경쟁력의 기반인 의사들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11년 설립된 독시미티는 의사들의 논문, 채용, 정보, 교육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왔다. 미국 50개주, 주요 20개 병원에 종사하는 의사 및 의료전문가 180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전체 매출의 80%를 회원들의 구독료로 창출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춘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억690만달러(약 2308억원), 순이익 5020만달러(560억원)다.
특히 독시미티가 방대한 의료업계 회원을 갖춘 상황에서 원격 의료 시장에 진출한 점이 부각된다. 독시미티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의료 수요가 높아지자 관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외신들은 향후 독시미티가 줌(ZOOM), 텔레독(Teladoc), 아메리칸웰(American Well)과 원격의료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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