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올해 팬덤 시장 규모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롯데홈쇼핑이 팬덤 기반 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전략을 강화한다. TV홈쇼핑 주요 타깃인 5060세대의 시니어 팬덤 문화를 반영한 마케팅과 셀럽,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사업을 추진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중장년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경험형 콘텐츠'로 지난해 처음 '광클콘서트'를 선보였다. 3000명을 추첨하는 응모 이벤트에는 40만 건의 응모가 몰렸으며 응모자의 60% 이상이 50·6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행사 기간 중 이들의 평균 주문금액은 전체 고객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며 '광클절' 역대 최대 흥행을 견인했다.
올해 '광클콘서트'는 '더 크게 돌아온 혜택, THE CRAZY 광클절'을 콘셉트로 초대 가수를 작년 5인에서 8인으로 늘렸다. 50·60대 여성이 선호하는 가수 후보군을 조사해 장윤정, 이찬원, 박서진, 박지현, 진해성, 에녹, 손빈아, 마이진 등 인기 가수 8인을 선정했다.
응모권 추첨을 통해 총 6000명(총 3000명·1인 2매)을 콘서트에 초청했다. 응모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고객 200명에게는 무대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VIP 좌석을 제공했다. 출연 가수의 사전 리허설 현장도 볼 수 있는 차별화 혜택도 마련했다.
그 결과 '광클콘서트' 초청권 응모 경쟁률은 100대 1에 달했다. 행사 첫날(10월16일) 고객 유입은 평소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역대 '광클절' 최대 유입을 기록했다. 응모 고객의 전체 주문액은 전년 행사와 비교해 2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고객당 평균 주문액 역시 25% 신장했다.
당일 현장에는 6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5060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올해 처음 열린 자체 브랜드 네메르 팝업 매장은 콘서트 현장 방문객의 4분의 1에 달하는 1500명이 넘게 방문했다.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걸그룹 포토카드 판매 방송을 진행하며 팬덤 공략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일 롯데홈쇼핑 TV방송 실시간 채팅 '바로TV톡'에는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과 함께 기획한 앨범, 포트카드로 구성된 '미소녀즈 컬렉션'을 판매했다. 트리플에스의 유닛 '문(moon)', '선(sun)', '넵튠(neptune)', '제니스(zenith)'의 뮤직앨범 2개와 12장의 포토카드 한 세트로 구성됐다.
포토카드를 판매한 것은 이번이 업계 최초로 롯데홈쇼핑과 기획사인 모드하우스가 겨울 시즌 콘셉트와 롯데의 시그니처 컬러를 반영해 공동 기획했다. 당일 방송에서는 트리플에스 24명 전원이 출연해 60분간 앨범과 포토카드를 판매하며 홈쇼핑 방송에 신선함을 안겼다.
TV방송,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 등 3개 채널에서 동시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방송에서 약 2만 4000장이 판매됐다. 분당 약 400장이 판매된 셈이다.
또 홈쇼핑 메인 시간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대거 몰렸다. 당일 라이브 시청자 참여톡 수는 일반 방송 대비 6배 이상 높았다. 구매 고객은 84%가 30대 이하, 신규 고객 비중은 64%였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그로스비즈부문장은 "성장하는 팬덤 시장을 전략적 사업 분야로 규정하고 셀럽, 아티스트 IP 기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당사의 콘텐츠 기획력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영상 제작, 상품 기획, 방송 진행, 판매까지 전 과정의 협업 구조를 강화해 IP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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